운송수지 호조가 이어지면서 10월 경상수지가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도 770억7000만 달러로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년비 흑자폭은 46억1000만 달러 축소됐다.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도 770억7000만 달러로 2016년(826억9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2015년(873억5000만 달러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 선정이 마무리됐다.해양수산부는 내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 대상지 50곳을 선정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가 모두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어촌 특화개발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는 정부의 대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조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사적모임 규모를 수도권의 경우 6명으로, 비수도권은 8명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1차장은 “정부는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연말연시에 많아지는 모임과 약속 등 개인 간의 접촉을 지금보다 줄여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적모임 조정은 오는 6일 월요일부터 4주간 시행하며, 이후 유행상황을 보며 다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접종
60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 604조 4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 순증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부 원안보다 지출 규모가 늘어났다.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손실보상금과 매출 감소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68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이 집중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 금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였고, 소상공인 213만 명을 대상으로 35조 8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다. 내년 전망치는 2.9%에서 3.0%로 0.1%포인트 상향했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전날 ‘OECD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해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올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한국은 4.0%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6.0%→5.6%, 중국8.5%→8.1%, 일본 2.5%→1.8%로 전망치를 낮췄다.이는 한국경제가 신속한 백신접종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효과 등으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로 일상회복 2단계 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1단계를 4주 더 유지하면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규제나 미접종자의 인원 제한, 방역패스 확대 등은 추후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추가접종 대상자 확대·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앞으로는 현재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8∼49세도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1·2차 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위중증 예방을 위한 조치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제한 등을 포함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정부는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그해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정부는 이번 계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29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정부와 국민, 의료진이 힘을 모아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고비들을 여러 차례 넘어왔지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정부가 숙박시설과 결혼식장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에 9조4000억원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8조9000억원은 금융 지원을 하고,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기료·산업재해보험료를 최대 20만원 경감하는 등 부담 경감에 4000억원,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소비 촉진 지원 등 매출 회복과 수요 보강을 위해 1000억원을 각각 쓰기로 했다.정부는 23일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손실보상 비대상업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은 동시이용 인원을 제한한 결혼식장, 장례식장,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7000명, 세액은 5조7000억 원으로 전국민의 98%는 과세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결정세액은 납세자의 합산배제 신고 등으로 고지 세액 대비 10%(지난해 기준) 감소되는 점을 감안할 때 5조1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기재부는 22일 올해 종부세 고지 세액 5조7000억원 중 2주택 이상 보유자인 다주택자(48만5000명, 2조7000억 원)와 법인(6만2000명, 2조3000억 원)이 88.9%를 차지해 세액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주택시장 안정을 위
올 3분기 가계 총소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2분기에는 4년 만에 감소(-0.7%, 역대 2분기 기준)한 바 있다. 고용 호조와 서비스업 업황 개선으로 가계가 일해서 번 돈이 늘고, 국민지원금 지급과 추석 명절 효과로 이전소득도 증가한 영향이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 평균 소득은 472만9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 늘었다.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 수준 상승률이다.올해 2분기엔 201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경구형 치료재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식품의약국(FDA)에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이 코로나19 치료제는 알약 형태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이자의 알약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으면 겨울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보건당국의 대응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감염자가 많이 늘어나더라도 그중 다수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알약
정부가 최근 발생한 요소수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는지 실험해 봤으나 추가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면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은 충족하나 다른 환경적 영향 및 차량에 미치는 안정성 등이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추가 실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 또는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발표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수능을 앞둔 18세 연령은 예방접종에 힘입어서 전 연령 중에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지만, 13~17세 발생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전주 대비 모든 학령기 연령군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13~17세 연령군은 주간 일평균 발생률이 10만 명당 7.4명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방역당국은)소아·청소년 대상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수능과 대학별 고사 시기에는 교내
지난달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65만 2000명 늘어나며 7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 감소분(-42만 1000명)을 20만명 이상 넘어섰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만 2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지난 3월(+31만 4000명)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4월(+65만 2000명), 5월(+61만 9000명), 6월(58만 2000명),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55억 달러를 넘어서며 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 통계를 시작한 1956년 이래 2번째로 큰 규모이자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 555억 5000만 달러(+24.0%), 수입 538억 6000만 달러(+37.8%), 무역수지는 16억 9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히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성
정부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다음달 배추와 무, 고추 등 김장재료 공급을 확대한다. 또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장재료에 대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김장철에 사용되는 가을배추와 무는 전년도 가격하락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7% 감소한 1만1893ha, 작황은 평년 수준이며 생산량은 118만톤으로 전망된다.가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예방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의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예방접종의 효과는 국내자료 분석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국내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비교분석에서 완전접종군은 60%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위중증과 사망예방 효과는 90%대를 유지하며 강력한 예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예방접종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수출 5122억 달러, 수입 4878억 달러로 전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우리나라 무역은 2011~2014년, 2017~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801억 달러)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1조 달러는 자동차 5000만 대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470만 대)를 수출하고
올해 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로 경영상 손실이 발생한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80만곳에 2조 4000억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6일 제2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3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손실보상금 지급 대상은 지난 올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80만곳이다.손실보상금 지급은 신속보상, 확인보상, 이의신청의 3단계로 진행된다.27일 시작되는 신속보상은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