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가 전국을 안타까움에 빠뜨렸다. 서울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25톤 화물트레일러의 후방 타이어 한 개가 갑작스럽게 분리되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로를 달리고 있던 관광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는 오후 4시 9분경 발생했다. 분리된 타이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부산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의 앞 유리를 파괴하고, 운전기사와 기사의 대각선 뒤편 좌석에 앉아 있던 60대 승객을 치었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촉구하며 병원 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커뮤니티 운영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의사와 의대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디스태프'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첫 강제수사로, 의료계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사직하는 전
'대북송금' 혐의 조사를 피해 해외에서 장기 도피 생활 중인 KH그룹의 배상윤 회장이 그룹사에서 지불되는 명절 선물가격을 부풀려 도피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20일, MBN은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해외 도피 중 거액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 조달 과정에서 KH필룩스와 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 원대의 손해를 초래하고, 650억 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KH그룹 계열사의 전환사채(CB)를 통한 화신테크(옛 이노와이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1차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전국 여러 선거구에서의 전략공천 대상자와 경선 선거구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당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신선한 인재 영입을 목적으로 하며, 현역 의원과 새로운 인물 간의 경쟁을 통해 선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서울에서는 서대문을 지역구에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이자 4선 의원인 박진 전 장관이 전략공천되어 주목을 받았다. 박 전 장관은 본래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
최근 국내 증시에서 눈길을 끄는 사건 중 하나는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둘러싼 쌍방울 그룹 내부의 복잡한 지배구조 및 등장 인물들과의 연결고리에 관한 것이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가 SBW생명과학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것은 이 회사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116% 폭등한 후 급락한 사건이 불공정 거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SBW생명과학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상승을 이어가며 단기간 내에 116%의 폭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약 35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천 과정에 대한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을 비롯해 중진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돈봉투 수수 의혹 등이 겹치면서 당내 갈등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영표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사태가 민주당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홍영표 의원은 19일, 자신이 인천 부평갑 지역에서 실시된 예비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민주
19일,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의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총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액 347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초기 검찰의 조사에서 파악된 근로자 393명에 대한 302억 원의 체불액에서 수사가 진행되며 추가 발견된 금액을 포함한 것이다.검찰은 박 회장이 위니아전자 등의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
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수탁사업비를 원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회계기준에 어긋나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사실이 지난 연말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러한 발견은 공사 내에서 지난 3년간 총 100억원대에 달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2022년 회계년도 기준(2023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 수탁사업비로 6438억 원의 현금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는 공사가 보유해야 할 총 수탁사업비 1조4384억 원에 비해 7946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감사원은 이러한 자금 부족의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와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 HSBC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BNP파리바와 HSBC가 장기간에 걸쳐 불법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착수를 목적으로 한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카카오를 포함한 101개 종목에 대해 총 400억 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HSBC 홍콩법인도 2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출소기념 고객(?)사은대잔치인가.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이 상한가를 꽂았다.15일, 한국거래소에서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의 주가가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438원에 거래되는 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진입 시각은 오전 9시 35분으로, 매수 잔량은 145만 주, 약 6억 3천만 원 규모였다. 이날 거래량은 770만 주로, 전일 대비 277% 증가했으며, 거래대금은 31억 9천만 원에 달했다. 이 상승세로 인해 SBW생명과학의 시가총액도 상승했다. 이날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190억 원
국민의힘은 15일,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경기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총 25명을 포함한 2차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전날 면접을 마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정이며, 이로써 국민의힘은 총 50곳의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번 2차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며, 현역 의원 중에서는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 분당갑), 배준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고민정(초선·서울 광진을), 홍익표(3선·서울 서초을), 김두관(재선·경남 양산을) 등 현역 의원을 포함한 10곳이 단수 공천을 받게 되었으며,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14곳의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단수 공천 받은 지역구는 서울 광진을의 고민정 의원과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하여, 부산 사하갑의 최인호 의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