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대비 2차 단수공천 명단 발표…원희룡, 안철수, 방문규 등 총 25명 포함

전현직 장관 및 현역 의원 포함…총 50곳 지역구 대상, 경쟁력 강화 목표

  • 기사입력 2024.02.15 11:57
  • 최종수정 2024.02.15 15:1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7차 공관위 회의에서 결정된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7차 공관위 회의에서 결정된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5일,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경기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총 25명을 포함한 2차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전날 면접을 마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정이며, 이로써 국민의힘은 총 50곳의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번 2차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며, 현역 의원 중에서는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 분당갑),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이 각각 현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게 되었고,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의정부갑에 단수 공천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에서는 총 14명이 단수공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인천에서는 원희룡 전 장관을 비롯한 5명, 전북에서는 총 6명이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이번 공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역 의원들이 포함되어 있어, 국민의힘이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정영환 위원장은 "당 지지율은 높은데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지역이 몇 군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단수공천을 통해 우리 당의 총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떤 지역은 이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후보자가 없는 경우가 있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선출된 후보들에 대한 확신을 표했다.

다음은 국민의힘에서 선정한 4월 10일 총선 출마자들의 2차 단수 공천 명단이다.

 ◇경기 지역 공천 명단:

수원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분당갑: 안철수 의원

성남 수정: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

성남 중원: 윤용근 당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의정부갑: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고양병: 김종혁 조직부총장

안양 만안: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

안양 동안갑: 임재훈 전 의원

광명을: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

의왕·과천: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

남양주을: 곽관용 전 당협위원장

남양주병: 조광한 전 시장

 ◇인천 지역 공천 명단:

계양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동·미추홀갑: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

동·미추홀을: 윤상현 의원

중·강화·옹진: 배준영 의원

연수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

 ◇전북 지역 공천 명단:

전주갑: 양정무 전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 회장

전주을: 정운천 의원

익산갑: 김민서 전 시의원

익산을: 문용희 전 전주 현대차노조 지부장

정읍·고창: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

남원·임실·순창: 강병무 전 남원축산업협동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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