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서구 등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발견 사태와 이로 인한 주민 민원 증가와 관련해 정부가 전국 44개 정수장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정수장 입상활성탄지에서 번식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난 15일~20일 인천에서 문제가 된 공촌정수장과 동일한 공정(입상활성탄지)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44개 정수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아울러 입상활성탄지를 운영하지 않는 일반 정수장 440곳에도 운영관리 실태와 깔따구 등 소형생물 서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인천 주민들이 이번에는 수돗물에서 잇따라 벌레가 발견돼 또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을뿐더러 유사사례도 없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인천시는 일단 유충 발견 신고 지역 2만 8000여 세대에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14일 인터넷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는 인천 서구지역 내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사진, 동영상 등과 함께 잇따라 올라왔다. 설상가상 지난 9일부터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및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1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수도사업자의 정수장 운영비용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지원해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수돗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개정안은 한강 및 낙동강 수계별 수질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한강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중 심미적 영향물질인 지오스민과 2-메틸 아이소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으로 일부 감형을 받았다.법원은 박 대통령에게 국민 분열 책임이 있긴 하나 개인적으로 얻은 이익이 별로 없으며 박 대통령이 이미 정치적으로 파산 선고를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 원, 나머지 혐의에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파기환송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제주도 남부 지역 물관리를 위해 25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유포리아지식산업센터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사 서귀포수도센터'를 개소한다.서귀포수도센터는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의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 단위 중 동(洞) 지역의 유수율을 75%까지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사용자에게 실제로 도달한 비율, 누수 등으로 중간에 새는 물이 적을수록 유수율이 높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누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매년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했다.이는 2011∼2013년에 기록한 최고 순위인 22위에 근접한 수치다.정부는 국가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방역과 신속한 위기대응 정책 추진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기획재정부는 2020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63개국 중 23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기준으로는 29개국 중 8위로, 2012년에 기록한 역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대법이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11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 7개월만에 최씨의 재판이 마무리됐다.최 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
수도요금을 납부하지 못 해 수돗물 공급이 중지된 후 다시 공급받기 위해 납부해야 했던 ‘정수(停水)처분 해제수수료’가 없어진다. 또 수도요금이 많이 나온 경우 분할 납부가 가능해진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 사용자 부담 완화 및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 권고했다.상수도는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로 2018년 말 기준 수도 보급률이 99.2%에 달하고 있으나, 요금 부담이나 사용 과정에서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요금을 2개월 이상 납부
실물거래 없이 자재비를 송금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연구개발비를 가로채는 등 부패·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부패·공익신고자 17명에게 총 2억 8057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20일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부패‧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부패‧공익신고자 17명에게 2억 8057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26억 7백여만 원에 달한다.부패신고 보상금 주요 지급 사례로는 정부지원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거래업체에 실물거래 없이 자재비를 송금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지급하는 장애인 고용장려금의 중복수령, 허위신청 등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지난해 10∼12월 장애인 고용장려금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장애인 고용장려금은 장애인의 고용 촉진과 안정을 위해 사업주가 법정 의무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용한 장애인 근로자 수에 따라 공단이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최저임금 미만을 지급받은 장애인 근로자는 그 대상에서 제외한다.추진단은 최근 3년간 공단의
의류관리기라는 신개념 가전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한 ‘LG 트롬 스타일러’가 잦은 누수(물고임)현상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소비자들은 누수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측이 뚜렷한 해명 없이 “쓰다보면 해결된다”, “일반적인 현상이다”라는 등 사건을 얼버무리거나 스리슬쩍 넘어가려고 한 정황이 포착돼 지난해 발생했던 제2의 ‘LG트롬 건조기 리콜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LG스타일러 물’ 검색어에 입력하면 ‘물고임’ 자동으로 떠...이미 만연된 문제?LG 스타일러는 코트나 재킷
'박테리아·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 사태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해 거짓 및 과장 광고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업체 6곳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경고조치를 당한 업체는 블루원, 에어비타, 에이비엘코리아, 크리스탈클라우드, 팅크웨어, 누리 등이다.6개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업체들은 “세균, 유해물질 99.9% 제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완벽 제거”등 실제 측정수치보다 과장하거나 제한조건을 제대로 기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유용한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주유비라든지 환경 문제 등 여러 가지 골치 아픈 문제가 있어요. 편리한 자동차를 좀 더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왕이면 환경과 비용을 절약하고 좀 더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봐요.우선, 새집에도 새집 증후군이 있듯이 새 자동차에도 유해물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새 자동차를 장만했다면 최소 3개월간은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보통 새 차를 구입하면 비닐덮개가 덮여 있는데 어떤 분들은 새 차에 흠집이 날까봐 이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사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녹색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부강테크는 1995년에 설립됐으며 미생물(아나목스) 기반의 수처리(폐수 정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2019년 상용화한 기업이다환경부는 올해 환경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녹색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청정대기 산업, 스마트 물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생태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처음 총 12조 5000억 원 규모의 녹색산업 특화 지원자금을 조성한다. 분야별 해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는 지난 20일 '2020년 무공해자동차 보급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전기 수소차별 보조금액 제도개선, 충전시설 지원 관련 내용을 발표했어요.정부는 전기자동차 성능 향상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연비와 주행거리를 중심으로 보조금 산정체계를 개선해 보조금 차등 폭을 확대했어요.전기 승용차의 경우 지난해에는 19개 차종 중 대부분인 18개 차종이 보조금 최대 상한인 900만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1개 차종만 756만원을 받아 보조금 최대 차등 폭이 144만원에 그쳤다.그렇지만 올해는 20개 차종 중 7
메디컬빌딩을 매입한 부동산 임대업자가 의료기관 불법 개설하거나 한약품 판매업자가 한의사를 고용하여 병원을 운영하는 등 비의료인이 의료인 등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일명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41개소가 적발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관련 정부 합동조사를 실시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의심되는 41개소를 적발하고 경찰
19일부터 주민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자치단체의 예산집행을 감시하는 ‘예산바로쓰기 국민감시단’(이하 국민감시단) 3기가 공식 출범합니다.이번 3기는 국민공모(전문가단체 추천 포함)를 거쳐 선발된 300명을 위촉했는데요. 위촉된 국민감시단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자치단체의 예산낭비에 대한 신고와 근본적인 예산낭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의 활동을 2년 동안 하게 돼요.이번에 구성된 행안부 3기 감시단은 2기(245명)에 비해 인원도 늘렸고, 전문가(변호사 11명,회계사 9명, 세무사 10명)뿐만 아니라 시도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향년 94세로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직계 가족과 친인척, LS그룹, GS그룹의 주요 일원 등 총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영면했다.구 명예회장의 비공개 발인이 17일 오전 8시 서울 시내 모 병원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 추도사, 헌화 순으로 약 30분 간 진행됐다. 별도의 영결식은 없었다.사촌 집안인 LS가에서는 구자열 LS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이 참석했다.LG가와 사돈지간인 GS에서는 허창수 GS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태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국민권익위는 매년 609개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유관단체(230개))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왔다.올해는 총 23만 8,956명(외부청렴도 158,753명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 개혁으로 청렴한국을 실현하는 것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고 2년 6개월 동안 매진해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이같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며 국민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50개의 핵심 과제를 담아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그 계획 중 하나는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던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먼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정청구로 인한 예산낭비를 근절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