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973년 도입돼 50년간 유지된 강제 휴무제도인 ‘택시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또 심야시간 등 특정시간에 택시기사가 부족한 점을 감안, 근로계약서 체결 및 회사의 관리 강화를 전제로 파트타임 근로를 허용한다.국토교통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당정협의, 고위당정협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을 4일 발표했다.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 택시 수요는 급증했으나 법인택시 기사가 택배·배달 등 타 직종으로 대거 이탈하고 개인택시 기사는 심야 운행을 기피함에 따라 심야시간대
농번기를 맞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농촌 인력 부족이 심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농가의 내국인 파견근로자 고용을 지원하는 ‘농업분야 긴급인력 파견근로 지원’을 신규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파견근로 지원’은 농가가 적법한 파견사업자를 통해 파견근로자 고용 시 농가 부담분 4대보험료와 파견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농촌 인력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 확정된 2021년 추경예산에서 17억 2천 8백만 원을 확보하여 최대 6개월간 파견근로자 1000명 고용을 지원하기로 했다.파견근로는 파견사업주가
코로나19 때문에 일자리(단기·일용직·시간제 등)를 잃거나 일감이 끊긴 미취업 청년(만19~34세)들이 늘고 있어요,.이에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약 500명을 선정해 3~4월 두달 간 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긴급 지원합니다.긴급지원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받고요. 대상은 그동안 일하던 곳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해고된 청년들이에요. 근로계약서 또는 단기근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사업주(또는 계약 상대방)로부터 ‘코로나19 확산 문제와 그로 인한 사업장의 어려움 때문에 알바 자리를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협력업체 일용직근로자들이 위험한 근로환경에 노출된 것도 억울한데 급여통장까지 불법으로 관리당해 온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이른바 ‘김용균법’이 16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 문제는 현재진행형인데다 임금까지 하청업체에게 착취당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고용불안 마저 가중시키고 있다.◆ SK에너지의 협력업체 ㈜신평화, 팀장이 직원 급여통장에서 돈 빼가...수상한 급여 관리울산시에 소재한 SK에너지는 수십 개의 협력업
기간제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직원에게도 정규직과 같은 취업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4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대전MBC에서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하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사원 7명이 "정규직과 동일 임금을 지급하라"며 대전MBC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전MBC에 1995년에서 2001년 사이 입사한 뒤 1년 또는 2년마다 근로계약을 갱신하다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비정규직법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세계 서비스 1위, 영업순이익 1조원(2018년 기준)을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구본환 이하 인천공항).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 이면에는 정규직에서 배제된 비정규직 용역업체 직원들의 눈물이 숨겨져 있었다. 더구나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인 노조활동마저 소속회사가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용역업체를 관리해야할 공사는 뒷짐만 지고 있어 세계 서비스 1위라는 이름을 무색케하고 있다.◆ 정규직이 먹는 건가요? 정규직화에서 배제된 카트노동자, 열악한 근로환경 드러나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
수능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교육부가사회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바로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 취득, 금융·노동·세금 교육 등의 프로그램들 인데요.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수능을 치르는 14일부터 30일까지 이와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과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자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그 동안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은 학교에서 시간을 방치하기 일수였어요.특히 지난해 12월 강릉펜션사고 이후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기관, 지자체, 교육청 및 학교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
당일배송, 로켓배송, 새벽배송...대한민국은 바야흐로 배송전쟁 중이다. 이처럼 배송서비스는 나날이 진화돼 가고 있지만 배송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및 열악한 근로환경은 전혀 개선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주인공이 바로 쿠팡이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부당해고 및 척박한 근로환경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쿠팡. 청와대 청원 단골손님이기도 한 쿠팡이 이제 수습사원 대량해고까지 자행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1년 계약 해놓고 수습기간 내에 해고...실상은 3개월 단기고용 양산최근 청와대
LG유플러스(대표이사 부회장 하현회)가 장애인 여성 근로자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차별을 이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그런데 함께 일했던 사내 남성 직원들은 한솥밥을 먹었던 전(前) 동료에게 ‘업무 협조 및 팀내 관계 형성 부족’이라고 낙인을 찍었다. 그리고 LG유플러스는 이 낙인이 ‘재계약 불발의 이유’라면서 A씨의 재계약 희망 의사를 묵살했다.어깨와 팔 쪽에 활동이 불편한 여성 지체 장애(장애등급제 기준 5급 장애인)인 A씨는 2018년 9월 LG유플러스에 TOSS담당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신규 입사했다.신입직원 A씨가
스위스에서 여행객을 인솔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여행가이드에 대한 ㈜노랑풍선의 파렴치한 행태에 논란이 뜨겁다.지난 7월 29일 노랑풍선 소속 여행가이드인 임지현씨(29세)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여행객을 인솔하다 쓰러졌다. 그날은 이태리+스위스 7박 9일 OZ투어의 6일차 되던 날이었다. 임 씨는 병원에 도착해 뇌출혈로 인한 개두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천만다행으로 임씨는 살아났지만 임씨와 가족들은 병원에서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맞이해야만 했다. 바로 소속 회사 노랑풍선의 만행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가 고용했지
그동안 곪고 곪았던 협력업체의 불법파견 문제가 드디어 화산처럼 터지고 말았다.2018년부터 논란이 제기돼왔던 롯데하이마트(이하 하이마트) 불법파견 문제로 인해 결국, 한 청년이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까지해 주위에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지난 8월 20일 롯데하이마트 김해 삼계점에서 일하던 LG전자 판매직원 황00씨는 10층 건물에서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으로 자신의 몸을 던졌다. 그의 나이 이제 28세. 꽃다운 청년이 남긴 것은 6000여만 원의 빚과 고객의 캐시백 독촉 문자가 가득 담긴 휴대폰뿐이었다.◆ 곪아터진 불법파견 문제..
국방부(장관 정경두) 산하 국군병원의 모럴해저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근로자 임금착취는 물론이요, 공무직으로 전환한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연말정산환급금까지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해 1월 국군병원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민간인 근로자들을 정부의 공무직 전환 정책에 따라 기한이 정함이 없는 무기 계약 정규직인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전환된 근로자들은 시설관리, 청소, 급식, 운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이다.그런데 이들 전환된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담당하는 의무사령부는 올해 2월에 지
‘소셜커머스 1위’ 쿠팡(대표이사 김범석, 고명주, 정보람)이 최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며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 고용시장의 안정화’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소홀하기 때문이다.특히 전국 각지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금도 단기계약직 또는 일용직 아르바이트생 고용형태가 비일비재하다.아울러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국내 반일(反日)정서가 고조됨에 따라 쿠팡을 바라보는 대다수 소비자들의 시선은 더더욱 싸늘해진다. 쿠팡이 사업 초창기부터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상사나 동료 혹은 부하직원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그런데 나이나 경력, 성별을 이유로 아니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조롱어린 말이나 욕설, 폭언을 듣거나 승진 배제, 휴가 사용 불허, 심할 경우 물리적 폭력 등 온갖 부조리가 지금도 자행되고 있습니다.지난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만 20세부터 64세까지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무려 응답자의 73.7%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이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서울시가 비정규직 및 특수고용 노동자 2000명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휴가비가 부담돼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포석이다.서울시는 19일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휴가비 지원 계획을 담은 ‘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을 발표했다.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관광을 즐기는 생활관광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또한 서울시는 ‘서울형 여행바우처' 사업을 통해 저임금 및 근로조건 취약 노동자를 선정해 1인당 25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
[환경경찰뉴스=한주선 기자] 파리바게뜨가 주52시간(주 12시간 연장근로 한도) 시행을 위해 전국 3500여개 매장에 근무하는 5400여명의 제빵, 카페 노동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일방적인 단축근무를 강요해 현장 곳곳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 관련해 파리바게뜨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는 지난달 8일 “주52시간 운영 방안 안내 건”을 통해 ‘생산 등급별로 단축근무’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점포의 생산등급에 따라 1~4등급은 1일 1시간 단축하고, 5~7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