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에 시달린 피해자를 대리하던 중 소송에 연달아 불출석하여 의뢰인의 패소를 초래한 권경애 변호사에게 '정직 1년'의 징계를 내렸다.어제(19일) 서울 서초동의 변협회관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린 후, 약 4시간 30분의 논의 끝에 권 변호사에 대한 '정직 1년' 징계를 결정하였다. 이번 징계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으며, 권 변호사는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변협은 권 변호사의 '성실 의무 위반'이 중하다고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변호사법에 따
2025학년도부터 대학 147개교는 학교폭력(이하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자율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등 21개교는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또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 공학, 의학계열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늘어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6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모아 공표했다고 26일 밝혔다.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우선 대학교육의 본질과 2015년 개정 교육과정, 문·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되며, 조치 기록을 삭제하려면 반드시 ‘피해학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피해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피해학생 즉시분리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연장하고, 학교장이 가해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로서 학급교체를 할 수
정부와 국민의힘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을 정시 전형에 확대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생활기록부에 중대한 학교폭력 가해 기록 보존 기간을 연장하고 현재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학교폭력 가해기록을 정시에 확대 반영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당정은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당정은 △가해 학생 엄중 조치 △피해 학생 우선 보호 △교사의 교육적 해결 △학교의 근본적 변화 등 네 가지
지난 27일 GS SHOP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청소년 인성코칭프로그램 ‘마음키움’이 화제다.요즘 ‘금쪽상담소’, ‘금쪽같은 내 새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등의 TV프로그램과, 학교폭력, 청소년 우울증 등 자녀 교육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예전부터 자녀의 인성교육은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불리며, 온전히 부모에게 맡겨졌다면, 자녀들이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미디어의 노출이 늘고,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적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교육부는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으로 찾아가는 소통·공감 릴레이토론 ▲학교로 찾아가는 참여연극·강연회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사이버폭력 예방활동 등을 추진한다.KBS미디어와 함께 진행하는 학교폭력예방 릴레이토론에서는 최근의 학교폭력 실태 및 예방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토론회는 19일 춘천에서 시작해 순천(8월 31일), 천안(9월 28일), 부산(10월 19일) 순으로 개최되며 온라인
성추행 당한 딸이 사과조차 받지 못한 채 가해자인 남학생과 같은 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피해자 엄마의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왔다.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추행 피해 학생을 보호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교육부와 학교측의 안일한 대응에 화가나고 납득이 되지않아 글을 작성한다"고 입을 열었다.청원인에 따르면, 딸인 B양(15)은 올해 학기 초부터 같은 반 남학생 C군(15)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C군은 B양이 싫다는 대도 B양을 뒤에서 갑자기 껴안고, 팔목을 잡아당기거나
울산의 한 중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려왔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교육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6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자신을 울산 모 중학교에 다니는 피해 학생 누나라고 소개한 A씨 글이 올라와 있다. A씨는 글에서 "동생 B군이 같은 학교 C군으로부터 학교 탈의실이나 B군 집 등에서 복부와 방광 부위 등을 430대 맞고 돈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A씨는 자신이 집에 있는데도 "문이 닫힌 옆방에서 동생이 맞기도 했다"며 "동생이 폭행당하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소리 한번 안 내고 참으며 50대를 맞았다"고 썼다.A씨는 동생
광주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께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지역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A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그러나 숨진 A군의 휴대전화에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단순 극단적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충북 제천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해 중순부터 1년 가까이 학교 폭력이 발생했다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청원은 올라온 지 사흘 만인 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2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피해 학생 부모인 청원인은 지난 1일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통해 “작년 2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서 폭행과 괴롭힘이 시작돼 지난달 23일까지 무려 1년 가까이 지속됐으며 주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부모가 가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우연히 가해 학생의 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국무총리 주재 제15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5일 ‘제4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이하 4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지난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확산하고 학생안전 및 상담·지원 기반을 확충하여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제반여건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 결과,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물리적 유형의 학교폭력 비중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이번 제4차 기본계획은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 분당의 한 닭강정 집에 30인분, 33만원 상당의 주문이 들어왔다. 배달받는 집 아들이 시켰으며 결제는 현장에서 한단다. 때가 때이니만큼 가게 사장은 아무 의심없이 배달을 나갔다.하지만 주문자의 어머니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시킨 적이 없다고 했다.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며 가게가 피해를 볼 수 없으니 결제를 하겠다고 말했다.닭강정집 사장은 가게로 돌아와 결제를 취소하고 26일 허위 주문을 한 당사자들을 영업방해로 경찰에 고소했다.해당 사연은 닭강정 사장이 온라인 커뮤니
'의붓딸 살해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허술한 성범죄 수사 과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4월 9일 중학생 A(12)양과 친부는 전남 목포경찰서에 계부인 김 모(31)씨를 성추행 및 간강미수 혐의로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하지 못했다. 아동 성범죄 사건의 수사 원칙과 절차에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A양이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국선변호인 및 진술 분석가 등과 일정을 조율해야 했고 강간미수 장소가 관할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사를 관할 광주청으로 이전해야 했기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민간 기관(HD행복연구소) 및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 이하 여가부)와 협업한다고 5일 밝혔다.그동안 교육부에서는 학생 및 교원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수렴, 민간 전문 강사와 다른 부처 공공기관의 기반을 활용해 학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번 민·관이 함께하는 학부모
[환경경찰뉴스=이재승 기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원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시·도교육청 협의회를 개최했다.전국의 모든 특수학교(175교)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기로 하고, 실태조사 정례화 방안 및 특수교사 자격 미소지자에 대한 대책 등을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일명 ‘도가니’ 사건 이후, 장애학생 인권보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사안이 발생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강구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의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