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5곳 비정규직 근로자 22일부터 총파업 돌입
국립대병원5곳 비정규직 근로자 22일부터 총파업 돌입
  • 이의정 기자
  • 승인 2019.08.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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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직접고용 요구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0.29%에 불과
(사진출처=전국보건의료노조)
(사진출처=전국보건의료노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순자)·전국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전국민주일반노조(위원장 이양진, 이선인) 등 국립대 병원 파견용역직 근로자 8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들 국립대병원 5곳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22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대 병원과 강원대 병원, 경북대 병원, 부산대 병원 등이다.

파업 노동자들은 주로 청소와 주차, 사무보조 등을 맡는 파견용역직들이다.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는 국립대병원과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이 0.29%에 불과하다”며 직접 고용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에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의견서’ 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사측과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아 법적 쟁의권을 획득하지 못한 충남대·충북대병원 비정규직들 40여명도 개인 휴가나 비번 등을 이용해 간접 형태로 파업에 참여했다.

충남대병원 노조 측은 “오늘 하루만 총파업에 나섰지만 향후 계획에 따라 무기한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파견용역 근로자들은 자회사가 아닌 소속 업체와 계약해 근무하는 방식”이라며 “현재 이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노사전문가협의회 등을 통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노조 관계자도 “자회사 전환을 배제하고 유일하게 올바른 해결책인 직접 고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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