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빨래를 했는데도 쉰내가?”…여름철 빨래 냄새 제거 꿀팁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91
세탁 후 바로 건조하기, 월 1회 세탁조 청소, 구연산·베이킹소다 사용 등

  • 기사입력 2020.08.07 12:29
  • 기자명 김민석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요즘 하늘에서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 마냥 장대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 특성까지 더해져 이 시기에는 아무리 빨래를 해도 퀴퀴한 냄새가 나는 일이 많다 보니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는 빨래 건조가 더 쉽지 않아서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여름철 빨래 냄새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만 잘 알고 있다면 쉰내 스트레스도 말끔히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세탁이 끝나면 바로 세탁물을 건조시키는 것입니다. 세탁이 완료됐음에도 깜빡 잊거나 혹은 귀찮아서 세탁물을 늦게 꺼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문제는 세탁기 내에 남아 있는 수분 때문에 세탁기 안은 세균이 더 빠르게 증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 된 상태라는 점입니다. 세탁 후 빨래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두면 세군이 번식하기 쉬우니 바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조에 생긴 곰팡이는 빨래의 쉰내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거든요.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 세탁조 안의 오염도는 화장실 변기 안쪽보다 100배 이상 높다고 하네요. 그러니 한 달에 한 번씩은 세탁조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세탁 후에도 여전히 빨래 쉰내가 나는 원인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섬유 속 찌든 때입니다. 여름철에 빨래를 헹굴 때 섬유유연제 대신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등을 한 번씩 사용하면 쉰내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답니다.

세탁할 때 세제를 기존의 반만 넣고 나머지는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되고요. 빨래의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한 숟가락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선풍기나 제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 낮춰주면 그만큼 빨래도 잘 건조된답니다. 만약 선풍기나 제습기가 없거나 혹은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신문지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옷의 간격을 넓혀 빨래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주면 신문이 수분을 흡수해 빨래가 쉽게 건조된답니다.

환경경찰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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