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네이버 피싱 사이트로 해킹 시도… 국정원 "개인정보 탈취 우려"

국정원 경고, 북한의 신규 해킹 시도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

  • 기사입력 2023.06.14 15:40
  • 최종수정 2023.06.15 20:1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네이버 포탈사이트를 복제한 피싱 사이트 'www.naverportal.com' 메인화면 갈무리)
(사진=네이버 포탈사이트를 복제한 피싱 사이트 'www.naverportal.com' 메인화면 갈무리)

국가정보원은 오늘(14일), 북한이 실시간으로 네이버를 복제한 피싱 사이트를 통해 악의적인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도메인 주소 'www.naverportal.com'에서 네이버의 메인 화면을 완벽하게 모방해 피싱 사이트를 제작했다. 이 피싱 사이트는 실시간 뉴스, 광고 배너, 그리고 메뉴 탭까지 모두 원본과 똑같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국정원은 피싱 사이트와 원본 사이트를 외관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고 전했으며, 더욱이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 수법을 다변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사이트의 서버가 해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외 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해킹 조직의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또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포털사이트를 이용할 때에는 직접 주소를 입력하거나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의 이러한 해킹 시도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조치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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