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특혜 채용 의혹, '키맨'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재판 임박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연루, 사회적 관심 증대

  • 기사입력 2023.10.05 17:25
  • 최종수정 2023.10.06 18:3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이상직 의원 유튜브 채널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이스타항공 특혜 채용 의혹 사건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의 재판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사건의 파장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박석호 대표는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서게됐다. 박 대표와 이 전 의원의 구속 후,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 씨까지 연루되면서 사건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7년 설립된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의 로고와 사명을 공유해 이 전 의원이 설립한 이스타항공의 자회사로 의심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가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을 대가로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018년, 서모 씨는 이스타항공 보증을 통해 정식 채용 절차 없이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임명되었으며, 그 후 판매관리비 명목으로 70억 원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의 실제 소유주인지 확인하는 조사를 시작하면서 서모 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간의 관계를 밝혀나가는 중이다.

이 전 의원의 딸, 이수지 씨와 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동일한 디자인 학교 출신이라는 사실도 사건의 복잡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관련하여,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건 중 하나인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43)의 채용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검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고 박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씨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스타항공 및 타이이스타젯과 관련된 모든 사건의 규명에 사회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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