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범죄 수사 확대,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내사 중

유흥업소 실장 C씨 구속, 총 8명 의혹 조사 진행 중

  • 기사입력 2023.10.25 10:42
  • 최종수정 2023.10.25 12:4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이선균 공식 팬카페 '바이러스존' SNS 갈무리)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되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방송인 출신의 30대 작곡가 A씨 역시 마약 의혹에 대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4일 경찰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중순에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와 관련한 단서를 확보하였다. 이를 토대로 A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내사가 진행 중임을 알렸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C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주 경찰은 이 관련하여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를 받는 C씨를 구속하였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방송인 출신 작곡가 A씨는 과거에 마약 투약 혐의로 두 번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내사 중인 가수 지망생 B씨와의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B씨 역시 마약 흡연 및 투약의 전력이 확인되고 있다.

이선균은 1999년에 데뷔하여 드라마 ‘파스타’, 영화 ‘끝까지 간다’ 등의 작품에 출연하였고,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경찰은 현재 이선균과 A씨를 포함하여 총 8명의 마약투약 혐의를 조사 중이며, 이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가수 지망생인 한서희도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며, 나머지 내사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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