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 받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한서희도 내사
경찰, 강남 유흥업소 마약 유통 단서 중 8명 포착
이씨 소속사, "마약사건과 관련 3억원 뜯겼다" 밝혀

  • 기사입력 2023.10.20 19:35
  • 최종수정 2023.10.23 13:0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이선균 공식 팬카페 '바이러스존' SNS 갈무리)
(사진=이선균 공식 팬카페 '바이러스존' SNS 갈무리)

20일, 영화배우 이선균(48)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5)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 황하나를 포함한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여 현재 일부는 형사 입건하고 나머지는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내사 대상자 신분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이 발생하고 있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황하나 등과 관련된 단서를 얻었다고 한다. 그 중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가수 지망생 한서희씨도 이번 내사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연관된 내사 대상 1명과 미상의 다른 1명으로부터 수차례 공갈과 협박을 받은 것을 확인했으며, 이선균이 이들을 검찰에 고소한 사실도 파악하였다.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및 협박을 받아왔으며, 협박을 당해 3억원 가량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이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현재 확인 중"이며,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9년 전 남자친구이자 유명 가수 출신의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던 바 있으며, 여러 차례 마약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확인 중이며, "구체적인 혐의 확인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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