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 형사13부(재판장 박정호)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며, 오는 8월에 1심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70조에 따라 검찰 기소 후 6개월 이내에 1심 판결을 선고해야 하며, 김 씨는 지난 2월 14일 기소된 바 있다.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공익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 조명현 씨가 지목되었으며, 오는 8일부터 세 차례에 걸친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다. 김 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 경기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을 작성해 인터넷 상에 퍼뜨린 군의관 2명과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혐의로 현직 의사와 의대 휴학생을 수사 중이다. 이는 의료계 내부의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사건으로, 의료계와 관련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1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글 작성자를 성명불상자로 고발한 것에 대해 경찰이 실시한 압수수색 결과, 작성자 2명 모두 군의관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사직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라비티가 개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및 허위 표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게임법 개정 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첫 사례로, 그라비티의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3월, 게임산업법이 개정되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시가 의무화되었다. 그라비티는 의무 시행일인 3월 22일 직전인 3월 20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갱신, 여태까지 자율규제로 밝혀왔던 확률과 실제 확률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자사의 건강보조식품 '홍국 콜레스테 헬프' 섭취 후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국을 주성분으로 하며, 전날 밤 기준으로 입원 환자는 114명, 통원 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는 약 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바야시제약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곰팡이에서 유해 성분이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29일, 오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동작갑·을에 출마하는 장진영, 나경원 후보의 연합 유세가 열리는 날,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삼거리역 인근, 성대시장 앞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띠었다. 유세가 시작되기 전부터 성대시장 앞은 인파로 가득 찼다.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건물 두 개 폭 정도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건너편 약국 앞은 상대적으로 한산했지만, 여전히 30명가량의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유세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성대시장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 무조건 투표하세요"라며 "국민만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의 불공정 약관시정권고 미이행 사실을 알고도 2년여 동안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시정권고 후, 당시 공정위 담당자의 관리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공정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 정유경 씨를 포함한 342명의 국민감사청구인들은 지난 6년 동안의 불법 행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 약자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간과한 감사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김상조 시대의 은폐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남편 변호사의 41억원 재산 증가와 전관예우 의혹에 "160억 벌었어야" 반박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 변호를 맡아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재산이 10개월 만에 약 41억 원 증가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박 후보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하여 남편에 대한 전관예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후보는 "남편이 검사장 출신으로, 통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건은 특히 장녀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의힘 박정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와 관련하여 29일 논평을 내고 "경제활동이 없는 자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생이 어떻게 그러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양 후보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28일, 9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 이희문(36) 형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을 석방했다.법원은 이들 형제에 대한 보석 조건으로 각각 2억 원의 보증금 납부,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의 부착, 그리고 증인 및 참고인과의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이희진 씨와 이희문 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PICA)를 포함한 3종류의 가상화폐(스캠코인)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 및 과장 광고와 시세 조작 등을 통해
상상코칭(대표 김영철)의 대표 브랜드 하우코딩이 자바스크립트 앱 창작 과정에 이어 파이썬 데이터사이언스 과정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8일 발표했다. 하우코딩은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기업 레드브릭과의 협력을 통해 2022년에 론칭한 온라인 코딩 교육 브랜드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공개된 파이썬 데이터사이언스 과정은 미국 컴퓨터과학 교육협회(CSTA)의 교육 표준과 한국의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요원으로서 다양한 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첫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하여,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28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번 방문은, 생활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국민의힘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이날, 배추와 과일 등을 취급하는 도매시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사람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총선 운동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하여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담보로 한 노조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4시부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마라톤 협상이 결렬되자,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12.7%의 시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