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첫날 '민생 행보' 시작... 가락시장에서 유권자 소통 강화

'정치 개혁'과 '민생 개혁'을 내세운 국민의힘, 세종시 국회 이전 공약으로 새 지평 열다

  • 기사입력 2024.03.28 10:36
  • 기자명 공성종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가락시장에서 가진 '국민의힘으로 민생살리기' 선거운동개시 민생현장 방문에서 배현진(송파을), 박정훈(송파갑), 김근식(송파병)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가락시장에서 가진 '국민의힘으로 민생살리기' 선거운동개시 민생현장 방문에서 배현진(송파을), 박정훈(송파갑), 김근식(송파병)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첫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하여,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28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번 방문은, 생활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국민의힘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배추와 과일 등을 취급하는 도매시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그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정당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며,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고, 민생과 경제를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상인들과의 대화에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일하시느냐", "채소, 과일값은 얼마인가" 등을 물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사과하고,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상인이 "앞뒤가 정직한 사람만 정치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하자, 한 위원장은 이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방문에는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대위원장과 송파구 박정훈(송파갑), 배현진(송파을), 김근식(송파병) 후보가 함께 참여해 선거운동의 시작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공약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여의도 정치를 종식시키는 상징적인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비아냥에 대해 "정치개혁을 막는 태도야말로 대한민국의 전진을 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가락시장에서의 한동훈 위원장의 첫 공식 선거운동은 국민의힘 총선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를 통해 민생 중심 정치를 강조하는 모습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한 위원장의 이번 '민생 행보'는 단순히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넘어, 정치인이 국민의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직접적인 민생의 목소리를 청취한 한 위원장은,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려는 정당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이 강조한 '정치 개혁'과 '민생 개혁'에 대한 약속은, 선거 기간 동안 국민의힘의 주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조 범죄 세력 심판을 넘어서서,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하겠다는 포부는 많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국민의힘의 이번 선거운동 전략이 어떻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지, 그리고 한 위원장의 이번 '민생 행보'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선거 과정에서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시장 방문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국민의힘은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제시하며 지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의 '민생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을지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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