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오늘(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현직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현장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감사는 선관위를 향한 첫 번째 직무감사로서, 선관위가 회계감사만 가능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이 인력을 전격적으로 동원, 수사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보여주었다.감사원은 17일부터 28일까지 첫 단계로 실지감사를 실시하며, 다음 단계는 다음 달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두 차례에 걸친 감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뿐만 아니라 지역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여름 휴가철을 고려하
지난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배출한 온실가스양이 과거 평균치보다 30%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이하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 777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375만톤CO2eq으로, 기준배출량 539만톤CO2eq 대비 164만 톤CO2eq 줄여 30.4%를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기준배출량은 기관별 2007~2009년 평균 배출량으로 정하며 시설의 신설·증설·폐쇄 등을 반영해 매년 조정한다.공공부문 목표관리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부산시교육청이 29일 특성화고 고교생의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탈락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이번 사건 원인규명과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도있는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감사를 통해 지방공무원 최종 합격자 발표과정에서 필기시험 성적 열람사이트 운용과정에서 불합격자에게도 '합격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뜨게 된 경위를 파악하는 등 시험관리 전반에 대해 감사할 것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즉각 감사에 들어갔다.김석준 교육감은 "지방공무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9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했다.서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등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국방부에서 본 사건을 이관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해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낱낱이
정부가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비닐하우스 내 가설 건축물 고용 허가를 불허하는 등 조치를 마련하자 농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농민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며 공방이 뜨겁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컨테이너, 판넬) 불인정 정책을 철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글에서 자신을 청년농업인 부부로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최근 고용노동청으로부터 기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매매·성능상태점검·보험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일치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성능상태점검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제도로 2019년 6월부터 시행됐다.단, 성능상태점검자가 점검수수료로 높은 보험료를 납부하기 어려워 결국 최종 수혜주체인 소비자가 부담을 지게 되는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이달 시행한 수수료 개편에 대해 자영업자들의 논란이 거세게 일자 공식 사과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배달의민족은 6일 김범준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지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착한 마스크 기업으로 뜨던 웰킵스가 아르바이트생의 일탈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어린이용 마스크를 포장작업하는 도중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웰킵스는 마스크제조판매 업체로 마스크 품귀현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지 않고 판매매해 '착한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비난과 원성을 받고 있다.지난 4일 웰킵스몰에서 일하는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맨손으로 마스크를 만지고 심지어 얼굴에 마스크를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감성주점, 가상체험체육시설(야구 등), 신종카페(방탈출카페, 키즈카페)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문화체육관광부,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난원인조사반 23명을 구성하여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사고사례에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종업소에 대한 다중 이용업소법 적용 확대’ 등 다양한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관계 기관에 이행을 권고하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최근 생활문화
제44회 이상 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소설가 김금희 씨가 수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상 문학상은 문학과사상 설립자인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소설가 이상의 뛰어난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과 함께 국내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자리 잡으며 이문열과 최인호, 신경숙, 한강 등 당대 최고 작가를 수상자로 배출했다.문학과사상사는 해마다 대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수상자 10여 명을 선정해 발표하며 1월 말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상작을 소개한다.하지만 202
전국 소방공무원 신분이 내년 4월부터 국가직으로 일괄 전환됨에 따라 2022년까지 2만명의 소방공무원 충원되고 이것에 필요한 인건비 3459억이 각 시·도에 배분된다. 또 대형 재난 발생 시 광역단위의 대응체계가 국가대응체계로 전환돼 시·도 경계를 초월한 공동대응체계로 바뀐다. 이에 소방청장이 직접 지휘·감독할 수 있으며 재난 현장 초기 대응도 시·도 경계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와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4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 소방안전 강화방안’을 발표했
여야가 일제히 한목소리로 금융당국을 질책했다. 대규모 손실로 소비자 피해를 야기한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에 대한 종합대책에서 당국의 감독실패에 대한 개선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강하게 질타했다.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은 DLF 사태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은 금융감독의 감독실패가 더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2년여 동안 그런 상품이 판매될 때 감독당국은 무엇을 했는가”라며 강하게
정부가 전국 각지에 가득 쌓여있는 불법폐기물 약120만톤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지난 29일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정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올해 안에 불법폐기물을 전량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불법 폐기물 처리 강화 및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당초 처리 계획을 대폭 앞당겼으며 관계부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현재 전국에는 약 120만 톤의 불법폐기물이 적체되어 있는 것으로 정부 전수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