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경 지휘부 대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월호참사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며, 대법원의 판단을 규탄하고 나섰다.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고로 인해 304명의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단원고 학생 205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고 당시 해경의 구조 작업이 부재했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해경 지휘부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다.하지만 대법원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을 지휘했던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간부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세게 반발했다.9일 서울중앙지법(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전날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여모 제주지방해경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형사적 책임을 부담할 여지가 있지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종열 부장판사 역시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경청장과 김문홍 전 목포해
'화성 연쇄 살인사건' 재수사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9일 오전 9시 2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한 모텔에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광역수사대 소속 A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따르면 A경위는 18일 퇴근 후 지인과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졌으며 해당 모텔에 투숙했다. 다음 날 모텔 주인은 퇴실시간이 지났는데도 인기척이 없자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숨져 있는 A경위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인 8차사건 당시 수사자료를 조작하고 가혹행위까지 저지른 것도 모자라 화성 초등생 김모 양 실종 사건 피해자 유골을 발견했음을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은 17일 이와 같은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사항을 발표했다.경찰은 이날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 6명을 직권남용 체포 감금,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독직폭행,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8차 사건 관련 용의자 체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방사성동위원소 감정서 오류도 언급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 씨를 사건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씨를 강간살인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무기징역수로 복역 중이었다.이 씨는 10여회에 걸친 경찰 대면조사에서 자신의 범죄 행각을 자백했다. 이 씨는 과거 ‘모방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 역시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 씨의 자백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10건의 화성사건은 모두 이 씨의 소행으로 판명된다.아울러 이 씨는 추가 범죄 사실도 모두 털어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왔던 무기수 이춘재 씨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씨는 1986년부터 1994년 1월까지 화성 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을 저질렀고 30여 건의 성범죄도 저질렀다고 경찰에게 털어놓았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면조사에서 이 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총 10건의 화성사건 중 모방 범죄로 판명난 8차 사건을 제외한 9건의 사건은 자신의 소행이며 이 외에도 또 다른 5건의 살인범죄 및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이춘재(56, 남)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두 차례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이 씨가 끝까지 자백을 거부는 가운데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가 제시되지 못한다면 진범 확정이 더더욱 어려워지며 그에 따른 수사 장기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9일 이 씨가 현재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를 방문, 2차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춘재는 18일 1차 조사 때에 이어 이번에도 화성연쇄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