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펜을 이용해 아파트 현관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이 절도범은 도어록 숫자판에 형광펜을 칠해 놓고, 집주인이 문을 열면서 지워진 번호를 파악해 조합함으로써 비밀번호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3월 대전과 충남 천안의 아파트에 침입해 41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현관 도어록 숫자판에 형광펜을 칠해두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다른 지역으로 가서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및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처음 본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성범죄 전과자이자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인 A씨가 인천에서 전자발찌를 벗은 뒤 서울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A씨가 전자발찌를 벗을 당시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35)이 29일 검찰로 넘겨졌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김병찬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범죄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경찰은 김 씨의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병찬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2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에게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범죄의 잔혹성과 피고인의 반사회성 등을 감안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의 동기와 수단, 결과 등을 비춰 피고인의 범죄는 가히 반사회적 범죄로 규정될 극악한 유형으로 동일범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한 형 선고는 불가피하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김씨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최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허가없이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외국인들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가운데, 경찰이 이들 중 1명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 도시철도 해운대역 인근에 있는 42층, 155m 높이의 호텔 건물 옥상에서 외국인 남성 2명이 낙하산을 메고 잇따라 뛰어내렸다. 이 모습은 인근 지역 주민들 대다수가 목격했다.호텔 옥상에서 뛰어내린 이들은 낙하산을 펼쳐 주변 다른 건물들 위로 활강을 즐기다가 옛 해운대 역사(驛舍) 철로 쪽에
귀가 중이던 여성의 뒤를 밟다가 집안으로 침입으로 시도하려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의 피의자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가장 큰 쟁점이었던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법원은 무죄판결을 내렸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6시 30분 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의 뒤를 밟았다. A씨는 여성이 머물던 집
최근 데이트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트폭력이 피해자들의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최대 수십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 는 가정 폭력 및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정신장애 유병률을 국가적 규모로 조사한 첫 연구결과이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안지현 임상강사 연구팀은 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여성 3160명을 대면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18세 이상 여성들을 한 명씩 대면해 인터뷰를 시행했다. 이 여성들은 지난 2015년 인구
경찰청(청장 민갑룡)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간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 운영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총 4185건의 신고를 접수받아 2052명을 형사입건했고 82명을 구속했다.범죄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6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체포·감금·협박(9.6%), 주거침입(5.5%)가 그 뒤를 이었다.가해자의 경우 나이별로는 20대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40대 순으로 점차 낮아졌다. 직업별로는 무직자 25.7%, 회사원 14.6%, 자영업자 9.2% 순이었다.경찰청은 향후 데이트폭력 피해
최근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사회 내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과 대학이 1인 가구 밀집 지역 안전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 대응에 나섰다.경찰청(청장 민갑룡)은 4일 숙명여대에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유은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와 ‘대학 내 및 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을 통해 경찰은 범죄활동 예방 추진내용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긴밀히 협업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으로 논란이 된 30대 남성 조모씨가 구속됐다.지난 5월 3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된 A(30)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튿날 서울중앙지법은 “행위의 위험성이 크고 도망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8일 오전 6시 20분경 관악구 신림동에서 술에 취한 채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조씨는 경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