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7)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0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정봉기) 심리로 열린 고씨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사형을 구형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고씨는 아들 앞에서 아빠를, 아빠 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극단적 인명경시 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고씨가)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사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또한 검찰은 "전 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며 "의붓아들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다는
제주도의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시체유기·훼손·은닉 혐의로 구속된 고 씨를 검찰에 넘겼다. 고씨는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나와 호송차로 이동하기에 앞서 전 남편 살해 이유,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피해자 유가족들이 고 씨의 태도를 보고 흥분해 고성을 지르며 호송차를 막아서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씨는 지난
우발적인 살해라고 진술하는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 씨의 주장을 반박할 만한 CCTV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 피해자 전 남편 강 모씨의 혈액에서 수면제까지 검출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고 씨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2일 제주시내 한 마트에서 칼과 표백제, 베이킹파우더, 고무장갑, 세제, 청소도구 등을 구매한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이에 고 씨의 살해가 범행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되었음이 드러났다.제주 시내 한 마트 CCTV영상에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쯤 고 씨가 흉기와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여성이 지난 1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여성의 자택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으나 피의자가 시신 유기 장소 등에 대해 진술을 수차례 번복하면서 경찰 수사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지난 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36세 여성 고 모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모 펜션에서 동갑내기 전 남편 A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가족들은 25일 전에 “전처(고 씨)를 만나러 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