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제품 회사인 남양유업이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대법원은 4일,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 양도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60년에 걸친 오너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대법원 2부 주심 천대엽 대법관의 지휘 아래, 이 사건은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계약(SPA)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앤코와 홍 회장 일가 간의 이번 소송은 2021년 5월, 홍 회장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한 영장으로 수사기관이 구글 클라우드에 업로드된 파일까지 수색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해 원심의 유죄 판결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경찰은 4000만 원대 사기 혐의로 A씨를 2020년 12월 조사하던 도중 그가 불법 촬영을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에 나섰다.이후 경찰은 A씨의 컴퓨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개헌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이번 참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48%에 그쳤다.참의원 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44.5%)을 기록했던 1995년 이후 24년 만에 투표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아베 총리 임기 내 개헌 목표가 다시금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아베 총리가 야당 측 인사에 개헌을 위한 추파를 던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지난 21일 막 내린 제25회 일본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튿날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에 맞다”라고 주장했다.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경제산업성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 발표한 것을 두고 “WTO의 규칙에 정합적”이라며 “국가와 국가의 신뢰관계로 행해온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된 것을 이유로 관리 강화 조치를 했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