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동작구에서 나경원·장진영 후보 지원 유세…"한강벨트 지역 민심 장악 나서"

"동작의 미래, 국민의힘과 함께"… 총선 승리를 향한 결의 다져

  • 기사입력 2024.03.19 16:07
  • 최종수정 2024.03.20 10:2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동작구 나경원, 장진영 후보와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동작구 나경원, 장진영 후보와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에서 나경원(동작을), 장진영(동작갑) 후보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19일 오후,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에게 진심어린 호소를 전하며, 동작구의 미래를 국민의힘과 함께 책임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 위원장은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히 뛰겠다"라며, "오늘부터 22일 동안 여러분을 위한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동작을과 동작갑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작구 방문은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서울의 핵심 승부처인 '한강벨트' 지역에서의 민심 장악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의 손을 잡아 달라. 동작과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며 방탄 세력과 범죄자 도피 세력에 맞서 싸울 것을 호소했다. 나 후보는 특히 교육특구 동작, 사통팔달 동작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동작을 지역구에서의 승리를 자신감 있게 전망했다.

장진영 후보 역시 "동작갑은 20년 동안 민주당 독점 지역이었다"며 변화와 발전이 절실한 동작갑 지역의 혁신을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노량진 일대 복합개발 및 대형마트 유치, 수해방지를 위한 대심도터널 신설 등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날 남성사계시장에서는 한 위원장과 두 후보자를 지지하기 위해 수 천명의 시민들이 모였으며, 한 위원장과 후보들은 시민들과의 사진 촬영, 악수, 그리고 간단한 시식회를 통해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의 동작구 방문을 시작으로 서대문, 마포 등 서울의 다른 핵심 승부처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 중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이번 유세는 동작구 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의 선거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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