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에도 붉은 수돗물 검출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에도 붉은 수돗물 검출
  • 이의정 기자
  • 승인 2019.06.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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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배수관으로 침전물 유입 추정
박원순 서울시장 주민불편 없게 아리수 공급 및 노후관 교체 지시
(사진출처=서울시청)
(사진출처=서울시청)

‘붉은 수돗물’의 공포가 인천에 이어 서울에 까지 이어져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즉각 규명에 나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20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서 적수 발생 민원을 6건 접수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 결과 6건의 민원 중 3곳에서 기준보다 높은 탁수가 검사되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노후된 배수관에서 침전물이 유입된 것으로 주청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을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지휘아래 급수지원팀, 밸브조절팀, 수질검사팀 등으로 구성된 현장대응팀을 꾸렸다.

서울시는 우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 300가구에 기준치를 초과한 물은 생활용수로만 사용토록 안내하고 음용수로 아리수 병물과 물차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탁수가 유입된 아파트는 관리소장과 협의하여 전문 청소업체를 투입하여 청소한 후 새로운 깨끗한 물을 받을 방침이다.

서울시는 1984년부터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하여 2018년말 기준 전체 상수도관 13571km 중 13396km(정비율 98.7%)를 정비하고 재개발지역 등 37km를 제외한 나머지 138km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적수 발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예비비를 사용하여 민원지역을 포함한 인근지역의 노후 상수관 교체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른 지역의 노후관도 예비비 투입 등 가용 예산을 최대한 투입하여 관로정비 시기를 앞당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이 최종 종료할 때까지 본부 수질 상황실을 지속 운영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0시10분쯤 문래동 아파트단지 현장을 방문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박 시장은 식수와 간단한 세면정도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아리수를 충분하게 공급할 것과 저수조 청소 등을 지시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빠른 시간내 진상을 파악하여 시민와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긴급예산을 편성해서라도 해당지역 노후 상수도관을 신속하게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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