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종식 희망’ 4개 기업에 임상지원 결정

치료제에 셀트리온·대웅제약 선정
백신에 셀리드·유바이오로직스 선정

  • 기사입력 2021.01.26 18:5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에 적극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제약사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서 실시한 제3차 임상지원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이들 4개 과제가 이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응모한 과제는 총 10개 과제였다.

중수본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격월로 임상지원 과제를 공모 중이다. 지금까지 두차례에 걸쳐 치료제 3개, 백신 3개 총 6과제를 임상지원해 왔다.

이번 3차 공모에서는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이 2차에 이어 3차에서도 치료제 개발 분야 임상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백신 분야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임상1·2상을 승인받았던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가 새로 발탁됐다.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해당기업의 과제 신청 내용 및 임상2·3상 동시 승인 등을 근거로 사업단에서 과제를 선정·평가하여 확정했다. 대웅제약의 약물재창출 2·3상은 카모스타트 단독과 렘데시비르 병용 투여가 지원대상이다.

이번 공모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정부 지원액은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 백신 5개 과제에 364억 원, 셀트리온(2과제), GC녹십자, 대웅제약(2과제) 등 치료제 5개 과제에 844억 원이다.

각 과제의 총연구비 규모와 국비 지원금액, 연구기간, 성과목표 등은 아직 미정이다. 협약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 예정이며 선정 후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확정하게 된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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