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7시 45분경 북한 강원도 평강 지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한 강원도 평강 북북서쪽 32km 지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16km로 분석됐다.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초기에 4.0으로 분석했다가 수동으로 정밀 분석해 3.8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강원과 경기, 인천과 서울에서는 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기상청은 오후 8시 현재 경기에서 31건, 강원과 서울에서 각각 4건의 진동을 느꼈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에 홍보관을 열고 고급 철강재와 건축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더샵갤러리로 명명된 이 홍보관은 '철과 자연의 조화(STEEL MEETS NATURE)'란 주제로 건축용 철강재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통해 건축문화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강건재 및 건축 신시장 개척의 첨병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올해 초 자사의 주택브랜드인 더샵을 11년만에 리뉴얼해 더샵3.0 시대를 연데 이어 강남 한복판에 홍보관을 개설한 것은, 경쟁사에 비해 소재측면에서 차별적
『투자주의 환기』 종목 마크로젠(038290ㆍ대표 양갑석) 그래프가 최근 하늘을 찌르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다. 단기간 두 배나 폭등했던 주가. 마크로젠은 이렇게 『개미지옥』이 되는가. 우려와 걱정의 눈빛이 팽배하다일단 마크로젠의 주가는 비정상적 급등이라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지적사항.미확인 세력에 의한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주가 견인을 위해 거액의 신용매수가 동원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아직 낙담 수준은 아니다. 주가가 ‘와장창’ 무너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탈출의 기회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문제는 앞으로
4일 새벽 충남 서산에 있는 롯데케미칼(신동빈,김교현,임병연) 대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직원 31명이 다치고 공장 건물 일부와 인근 상가와 주택이 훼손됐다. 인근 주민들은 2차 폭발의 공포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폭발은 이날 오전 2시 59분께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큰 굉음과 함께 시작됐다. 거대한 폭발음과 불길이 일었고 지진이 일어난 듯한 큰 진동으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거나 창문이 깨졌다.인근 주민들은 불기둥이 수십
필리핀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하고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섬에서 따알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등 6000여명이 대피했다.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유명 관광지인 따가이따이(Tagaytay) 지역에 있는 따알(Taal) 화산이 폭발해, 1만 5000m에 이르는 연기 기둥이 솟구쳤다.화산재는 20여k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가 뒤덮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지역에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경남 밀양에서 30일 오전 0시 32분 8초쯤에 지진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정확한 발생위치는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이며 발생깊이는 20km이다.경남, 경북, 울산에서 최대 진도 Ⅳ가 감지됐고 부산에서는 Ⅲ, 대구에서는 Ⅱ가 감지됐다.최대진도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이다. 최대진도Ⅲ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그보다 높은 최대진도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는 자국의 원자력 발전소의 존폐 여부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지금껏 원자력 발전은 적은 연료 소모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후쿠시마 사고로 다시 한번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폐해는 어느 한 지역이나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재각인했다.이번 연재에서는 원전 폐지론자와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비교·분석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원자로 재검토 상황을 살피고자 한다.◆ 두 얼굴의 원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알바니아에서는 93년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다. 우리나라도 2017년 11월에 포항 지역에서 지진 규모 5.4의 강력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전하며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제 지진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진 발생 시 학교 내 방송으로 자동음성 안내가 신속하게 지진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교육청(울산·제주·경북
지난 9월 일본 법원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관리하는 도쿄전력의 운영진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이들이 쓰나미 피해를 예상해 안전대책을 사전에 세울 수 있었는지였다.당시 일본 검찰은 경영진이 쓰나미 위험성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받았으면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44명을 숨지게 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일동은 하나같이 “쓰나미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대책을 미루지 않았다”라고 맞받아쳤다.결국 도쿄지방재판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가쓰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27일가지 송응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부처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경제협력 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한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올 2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의 이란 방문과 6월 헤마티 이란 중앙은행(CBI) 총재의 방한 등에 이어 미국의 이란제재 강화 이후 한국과 이란 간 경제협력 분야 관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국 합의하에 추진되는 것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지진 발생 등으로 이란 내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對) 이란 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세계 역사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는 인간이 대응할 수 없는 자연재해임은 맞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그 피해 규모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자들의 안일한 대처 및 후속조치가 외려 화를 더 키웠다고 볼 수 있다.오죽하면 일본 내부에서조차 그들 특유의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문화가 최악의 형태로 되돌아왔다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지난 2014년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초토화된 동일본 지역. 이 지역은 북부의 훗카이도와 더불어 일본의 식량자급률을 지탱해온 최후의 보루였다. 그러나 지진 및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 피해를 직격으로 맞으면서 지역 경제는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다.이에 아베 정권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을 마련, 정부가 적극 주도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농수산물 생산 기반을 포함한 재해 복구 및 농수산물 판매 활로를 확보해 지역 경제 부흥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었다.그러나 아베 정권의 이 같은 생각은 현재까지는 오판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현재진행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역대급 자연재해로 인해 빚어진 대규모 원자력 사고인 점도 있지만, 사고 발생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다수 관측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일본 특유의 관료주의의 병폐가 최악의 형태로 맞물리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모든 일본 국민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설상가상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피해 및 그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
2011년 3월 잇따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재난사고였다. 특히 이전까지 세계의 석학들은 일본은 경제 재건이라는 매우 복잡한 과제를 떠안게 됐으며 이를 쉽사리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사고 발생 후 8년이 지난 2019년 당시의 예상은 상당 부분 빗나갔다.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인 전력 부족의 경우, 사고 직후 한동안은 국내 절전 운동 및 주변국가로부터 화력 발전 원료 수입에 의존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또 아베 신조 내각이 적극적 친서방
2012년 7월 일분 국회 사고조사위원회는 전년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이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자연재해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밝혔다. 그리고 조사위가 제시한 근거는 하나같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애초부터 침수 위험 지대에 전력설비를 지하에 지은 것부터가 중대한 결함이었다. 또 방호벽보다 훨씬 높은 쓰나미가 덮쳐 비상발전 시스템이 침수돼 고장난 것은 ‘천재지변’으로 판단할 수 있다하더라도 발전소의 운영주체인 도쿄전력이 바닷물 투입을 망설인 것은 명백한 오판이었다.바닷물을 끌어왔으면 그나마 원
2020년도 수능이 오는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54만 8734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이 아무 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육청이 손을 맞잡았다.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교통소통,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문답지 안전관리 등의 내용을 관계기관들과
2011년 3월 11일 일본 열도가 뒤흔들렸다.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강진과 이후 한 달 여 간 이어진 대규모 여진, 연 단위의 소규모 여진 등이 이어지면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후유증은 지진 발생 8년이 지난 2019년까지 이어지고 있다.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지진 발생 당시 나타난 초대형 쓰나미가 동일본 지역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덮친 것이다. 인류 역사상 두 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이렇게 시작됐다.7등급 사고는 국제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일본은 지진, 화산, 태풍의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재난 대비 훈련 및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특히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지진이 굉장히 잦은 편이다. 이에 건물을 세울 때 내진설계는 필수이며 건물 자체의 수명도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그들 나름대로 철저하게 공사를 진행한다.또 일본은 세계 최초로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운용하고 있어 지진 자체로 인한 사망자 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 20
전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을 만큼 거대한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2011년의 일본. 8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그때 입은 피해의 후유증에서 채 벗어나지 못했다.이번 연재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일본 각지에서 발생한 인적·물적 피해가 어느 정도였으며 이것이 2019년 현재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물론 규모가 역대급이기도 했지만, 평소 지진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너무나도 큰 피해가 발생해 전 세계의 시선이 단숨에 쏠렸다.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그 이
동일본 대지진의 전조는 2011년 3월 9일 산리쿠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이었다. 그러나 내륙이 아닌 바다에서 일어났고 일본 정부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에 당시 일본에서는 ‘강력한 지진이 왔지만, 다행히 피해가 없었으며 몇 차례 여진만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는 오산이었다.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난 지진은 말 그대로 일본을 ‘패닉(Panic)’ 상태로 몰아넣었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 ‘재난 대비 강국’의 이미지가 강하고 그들 스스로도 이에 대해 자부하고 있었다. 동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