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시장에 매물도 부족한 가운데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에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15.9%로 집계됐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또한 3월부터 3개월 연속(112.2%→113.8%→115.9%)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장만하기 위해 경매 참여자들이 공격적으로 입찰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
금융당국이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낮추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이용 탈락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조치 추진 역시 병행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 인하를 위한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대출 및 개인 간 거래 시 적용되는 법령상 최고금리가 4% 인하돼 앞으로는 20%의 법정 최고금리가 적용된다.정부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경감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저신용자의 자금이용기회 감소·불법사금융 이동 등
전국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19%가량 오르면서 2007년 이후 14년만 최대치를 기록했다.15일 국토교통부는 다음날부터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열람하고 소유자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19.08%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1%, 부산 19.67%, 세종 70.68% 등으로 나타났다.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로 지난해 69.0% 대비 1.2%p 제고돼 현실화 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와 같은 수준이다.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전국 1억 6000만
포스코건설이 지난 14일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인천지역 17개의 그룹홈 청소년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전달했다.그룹홈은 부모님의 학대, 사망, 경제적 곤란 등의 이유로 가정이 해체된 청소년에게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공동생활시설이다.포스코건설은 임직원의 사내경매, 외부 강사료 등을 통해 조성된 윤리기금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
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에게 범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시민들을 향한 총격 사실이 인정된 것이다.김정훈 광주지법 형사8단독 부장판사는 30일 열린 재판에서 전두환 씨에게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때 군이 헬기 사격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조비오 신부에게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해 기소됐다.재판부는 “헬기사격 목격자들의 진술과 군인 진술, 군 관
효성해링턴타워 공사비를 둘러싸고 수개월째 소송전을 벌여온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욱)과 시행사 ㈜우리나라의 피튀기는 싸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사기와 김동우 효성중공업 사장의 배임·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밝혀낼 결정적인 녹취파일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1부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94번지 효성해링턴타워를 시공한 효성중공업으로부터 ‘2017년 7월 19일 효성중공업 본사 회의실 녹취록과 녹취파일’을 입수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공사비 사기 사건의 핵심인 동탄 효성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업무상배임 의혹을 받는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관련 고소장이 접수된 지 4개월여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1부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동탄 헤링턴 레지던스’ 신축공사 시행사인 우리나라(주) 심 모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심 회장은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김 모 상무 등 효성중공업 임직원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업무상배임죄로 고소했다.검찰은 심 회장에게 해당 공사 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을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과 원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주민들의 공사방해에 소송갑질이라는 초강수를 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GTX-A 노선은 총 길이 83.1km로 시속 100km의 속력으로 경기도 파주시의 운정역과 화성시의 동탄역을 잇는,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돌파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이다. 2018년 12월 7일 착공식을 열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특히 파주, 교하지구 주민들은 GTX-A 노선이 열병합발전소 고압가스관 2개와 아파트 열·온수 공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국책연구소, 의료기관 등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한 총 85건의 기초연구 관련 물질 분석기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동일시마즈㈜ 등 11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4억 4500만원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국책연구소, 의료기관 등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은 약품, 식품 등의 성분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물질 분석기를 구매할 목적으로 입찰을 실시했다.동일시마즈㈜ 등 11개 사업자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바로 그 입찰(총 계약규모 : 93억 원)에 참여하면서 낙찰예정자를 결
인천시 소재 A호텔은 코로나19에 따른 숙박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근로자 대표가 워라밸일자리장려금을 활용할 것을 회사에 건의하여 노사합의로 전체 근로자 88명중 59명이 소정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3월분 인건비 5900만원을 지원받았다.경기도에 소재하는 제조업체 B기업은 공기청정기 등을 제조하여 일본에 수출하였으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서 노사협의회를 통해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워라밸일자리 장려금을 활용하기로 협의한 결과, 전체 근로자 41명중 25명이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4월분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경남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과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 참여기업을 15일부터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산재돼 있는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수출물량을 집적해 배송비를 낮추고, 국내·외 물류창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1300여개 기업에 150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상승하고 있는 항공 물류비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하도급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한 4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중기부는 21일 '제12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도급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한 ㈜한샘, 대림산업㈜, 대보건설㈜, ㈜크리스에프앤씨 등 4개 기업을 공정위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고발 요청하는 4개 기업은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중소기업에게 전가하거나, 하도급 미지급 등과 같은 위법행위로 중소기업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한샘
23일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를 중대범죄로 처벌해 형량을 대폭 높이는 등의 근절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달 초 종근당 장남 이 모씨에 대한 판결이 도마위에 다시 올랐다. 이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일명 'N번방' 사건으로 성범죄에 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여전히 법원의 판단은 유전무죄의 전형에서 벗어나질 않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이씨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증을 반납한 사실이 드러나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 이하 프리드라이프)가 사모펀드에 매각됨에 따라 상조 상품과 끼워팔기한 프리드투어(대표이사 박경희)의 크루즈 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프리드투어의 영업 보증 책임보험 규모는 고작 6500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서울보증보험의 보증기간은 1년 단위로 갱신이 이뤄지고 있고 프리드라이프는 이마저도 만료된 상태이다. 이 때문에 프리드투어 역시 지난해 불거진 천궁실버라이프 이안상조의 자회사 CG투어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경우 프리드투어 여행상품 가입자는 보상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舊 한국타이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6억15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함께 기소된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와 하청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로부터 장기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지급하는 장애인 고용장려금의 중복수령, 허위신청 등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지난해 10∼12월 장애인 고용장려금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장애인 고용장려금은 장애인의 고용 촉진과 안정을 위해 사업주가 법정 의무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용한 장애인 근로자 수에 따라 공단이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최저임금 미만을 지급받은 장애인 근로자는 그 대상에서 제외한다.추진단은 최근 3년간 공단의
오리온 익산공장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회사는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고인의 오빠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투신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여동생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청원에 동의하는 인원이 4월 1일 기준으로 만 명을 넘었다.고인의 오빠가 올린 청원에 따르면 오리온 회사를 다니던 여동생이 지난달 17일 저녁 9시 경 아파트 15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사망 직전 고인이 작성한 유서가 총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힘의 행사가 있었다면 상대방이 거부의사가 없더라도 성추행이 맞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볼에 입맞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피해자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행위는 '기습추행'으로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며 사건을 창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모 가맹그룹 운영자 A씨는 2016년 가맹점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가맹점 직원 B씨의 볼에 입
일명 ‘딥페이크(deepfake) 영상물 등’의 제작‧반포 등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17일 의결됐다. (공포 후 3개월 경과한 날인 6월 25일 부터 시행 예정)딥페이크(deepfake) 영상이란 사람의 얼굴‧신체를 대상으로 한 촬영물‧영상물 등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영화의 컴퓨터그래픽(CG)처럼 편집‧합성한 영상으로서, 대상자 얼굴과 음란물을 정교하게 합성한 경우가 문제됐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신종 디지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여행업 등 관광 관련 업종에 고용 안정을 위한 특별 지원을 펼친다.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피해 정도가 심각한 수준임을 고려해서 ‘관광·공연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고시’를 통상적인 절차보다 빠르게 진행해 16일 제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 간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근로자(퇴직자 포함)에게 고용유지지원금과 직업훈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