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불황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3년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 이하 한은)은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한 끝에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1.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 →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다.한은의 이같은 금리인하 단행은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불황 및
정부도 심각한 경제침체를 인식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에 민간과 공공부문에 투자여력을 총동원해 경제활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지난해(2.7%)보다 0.2~0.3%포인트 줄어든 2.4~2.5%로 내다봤다. 내년 실질 GDP는 2.6%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인
국회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돼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국회 각 입법지원 기관들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적용을 놓고 연구 용역을 발주하거나 전략을 세우는데 분주한 모양새다.AI·빅데이터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관은 국회도서관이다. 국회도서관은 지난 2월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의회 지원 서비스 ‘아르고스’를 선보이며 AI ·빅데이터 도입해 국회의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공유(Share), 개방(Open), 협력(Connect)’의 가치를 담은 ‘지식정보 SOC’
신북방정잭이 천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과 한-중앙아시아 3국 정상회담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경제협력방향을 확인했고 그들의 한반도 평화정착의 지지를 획득했다. 본지는 신북방정책의 연재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을 살펴보고 신북방정책을 정리해보고자 한다.동서양의 교두보, 카자흐카자흐스탄(이하 카자흐)는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러시아 연방, 동쪽으로 중국·몽골, 남쪽으로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에
총체적 난국이다. 수출은 부진했고 투자마저 고꾸라졌다. 올 1분기 한국경제가 성장은커녕 전 분기 대비 –0.3%로 역(逆)성장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 25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이하 한은)이 발표한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에 기록한 –3.3%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지난해 2~3분기 줄곧 0%대에 머물던 성장률은 4분기 정부소비에 힘입어 가까스로 1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으로 신북방정책이 본격적인 궤도에 돌입했다. 중앙아시아 3국 중 특별히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아직 한국에겐 낯선 나라지만 역사적으로는 인연이 깊다. 이번 연재에서는 베일에 가려진 사막의 나라 우즈벡을 살펴보고 신북방정책 핵심국가로서 우즈벡에 갖고 있는 의미를 논의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한국기업의 우즈벡 진출 현황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 등도 함께 살피고자 한다.사막에 가려진 잠재력의 나라, 우즈벡우즈벡은 중앙아시아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국토의 총 면적은 44만 7400㎢로 한반도의 약 2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으로 신(新)북방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북방정책은 신남방정책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에 편중된 경제 동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정부의 핵심대외정책이다. 신북방정책은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국가들과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경제 활력을 모색하고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북한비핵화에 대한 외교적 지지와 협력을 얻고자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신북방정책 핵심국가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중국 동북 3성·몽골·중앙아시아 5개국 등 총 14개국이다.본지
인도네시아는 자바 섬, 수마트라 섬, 술라웨시 섬 등 1만 7000여개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섬나라다. 인구도 약 2억 5500만 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이며 평균연령도 30.2세로 젊은 나라다.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으로 세계에서 이슬람교도가 가장 많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나라답게 다량의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이 지역에서는 강력한 국제정치적 힘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도양과 태평양, 남중국해의 교차 지점에 위치해 있어 해양 무역의 주요 경유지가 될 수 있는 등 다방면으로 경제 강대국이
베트남은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다.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해 있고 벼농사를 지으며 지정학적 특성상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남북으로 정치적 노선이 갈라졌었고 잦은 외세의 침입과 남북전쟁을 치루기도 했다. 1955년에 시작된 베트남전에 국군을 파견해 남베트남을 지원하기도 했다.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이지만 중국과 같이 경제자유화와 개방 및 개혁노선을 채택하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국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베트남은 1950년 북한과 수교했고 개방 이후 한국과는 1992년 12월에 외교관계를 시작했다.베트남은 1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중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신(新)남방정책’이 천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신남방정책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세안 10개국과 협력수준을 높여 외교, 경제, 기술, 문화예술, 인적교류 까지 교류영역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정책이다.이 정책은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교역에서 탈피하며 대외 교류시장을 확대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더불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핵 대응 공조를 이끈다는 점에서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