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반응이 나타나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26일, 강원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 위치한 양돈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21두 중 4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 7월 19일 철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강원도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는 전체 돼지 1,569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주변 반경 10㎞ 내의 다른 농장에도 이동 제한 조치를 실시하였다.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계기업은 총 3903곳에 이르며, 이는 분석 대상 외감기업 2만5135개 중 15.5%에 해당한다. 특히 전년도 대비 한계기업 비중이 증가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장기존속 한계기업, 즉 5년 이상 한계기업 상태가 지속된 기업은 903곳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은 한계기업 중 23.1%를 차지한다. 또한 이런 기업들의 차입금 규모는 약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계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 되어 영업이익으로도 이자를
국세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18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거주자 및 내국 법인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가상자산은 무려 131조원에 이른다. 이는 2022년 대비 신고 금액이 191.3%나 증가한 것으로, 해외 금융 계좌 신고 제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특히, 올해 신고 대상에 처음 포함된 가상자산이 전체 신고액 중 약 70.2%를 차지하는 130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20조400
최근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된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안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법안은 위기 상황의 임산부에게 익명 출산의 기회를 제공하며, 아동의 신원을 보호하는 절차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법의 제14조가 논란의 중심이 되며, 특히 장애아동의 합법적 유기 가능성에 대한 부분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 문제에 대해 프로젝트팀이 선두로 나서 폐기 요구 성명을 발표하였다. 그들은 한국장애연구개발원의 2021년도 장애통계연보를 인용하여 “만 1~2세 장애아동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주택, 소득, 일자리 통계 조작 의혹이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확인되어 새로운 파문을 빚고 있다. 주요 정책 홍보 목적으로 조작된 통계로 국민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아온 문재인 정부와 관련 행정 기관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감사원은 15일,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핵심 관계자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 관계자가 포함되었다.◇부동산 가격 통계, 조작의 중심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56)이 배우자 소유의 바이오 회사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이 법원에서 패소로 마무리됐다. 유 사무총장은 판결에 대해 수용하며, 추가적인 소송 진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는 유 사무총장이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직무 관련성 인정 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해당 기업의 주식이 감사원 사무총장의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작년 말,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는 유 사무총장과 그의 가족이 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현황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한다. 이 조사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큰 규모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계기로 시작되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오늘(12),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국회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을 본격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이달 18일부터 시작하여 9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국회는 지난 5월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라임자산운용의 불법 펀드 자금과 관련된 해외 이상 송금 거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오늘(8일), 신한펀드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였다.신한펀드파트너스는 라임 펀드 운용 시점에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담당한 업체로, 이 업체는 펀드 자산의 평가, 기준 가격 산출, 펀드 가입 및 환매 거래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10월 대규
고려아연의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표 이후, 그 중심에는 현대차그룹의 참여와 최윤범 회장 일가와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 일가 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30일 고려아연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해외법인 HMG 글로벌을 대상으로 5천2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고려아연 내부의 경영권 분쟁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하여 재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펀드 판매사들의 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문제가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다가오는 13일 정례회의에서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의 CEO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고려사항으로 인해 제재안의 회부를 다음 달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의 정례회의는 보통 격주 수요일에 개최되나, 이달 27일은 추석 연휴로 인해 회의가 개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13일 회의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으나, 판매사 CEO에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재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증권가로도 파장이 번지고 있다. 횡령 자금 2천억 원과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가 추가로 드러난 가운데, 특히 라임펀드 판매사가 검사 대상에 오르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심의가 임박한 상태에서 해당 증권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019년 7월, 라임 사태는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되었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서울경찰청은 오늘(23일), 신림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최윤종(3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신상공개위원회에서 해당 결정을 내린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생태공원 야산 등산로에서 A씨를 구타하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특히, 최윤종은 범행 당시 산 금속 재질의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고 A씨를 폭행했으며, 이로 인해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9일 오후에 사망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차 부검 결과에서 최윤종의 행위가 사망의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