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법원이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김 전 차관은 재판 도중 오열하는 등 "매일 참회하며 살겠다"고 했지만 자신의 혐의는 끝까지 부인했다. .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정계선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7억원, 추징금 3억 3760여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김 전 차관이 "사회에 물의를 빚은 것에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이원희, 하언태, 정의선)가 수소전기차와 수소생산·저장 부문 해외 혁신기술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수소전기차 경제성을 대폭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한다.현대자동차는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전문업체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 AB)’와 이스라엘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술업체 'H2프로(H2 Pro)’, 스위스 수소 저장ㆍ압축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와 전략투자와 공동기술개발 등의 협력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력사업의 핵심은
이제 종이증명서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전자증명서가 대폭 확대되며 위조 가능성이 높은 플라스틱 신분증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도 도입된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이란 비전아래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대국민 서비스 혁신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활성화 ▲시민참여 플랫폼 고도화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 ▲클라우드와 디지털서비스 이용 활성화 ▲개방형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구축 등 6대 우선 과제를 마련해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한다.
때 아닌 황사가 찾아와 때 공기가 탁해지며 서울에는 올가을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29일 한반도에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황사는 28일 내몽골과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발원했으며 북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됐다. 백령도와 안면도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소의 4배를 웃돌았다.서울과 인천, 충청 지역은 올가을 첫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며 평소보다 5배 정도 높
치매 국가책임제가 시행된지 2년이 지났다. 정부는 2020년부터 9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국가치매 연구에 착수하고 치매환자 주·야간 돌봄기능을 강화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29일 제2차 국가치매관리위원회(위원장 김강립 차관)를 열어, 치매 국가책임제 내실화 방안과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심의했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는 2017년 9월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치매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 의료지원,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과제들을 추진해왔다.이번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ICT 생태계 혁신위해 손을 잡았다. 이에 ICT산업 지형에 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ICT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이 이루어지는데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한다.다음달 5일에 이와같
식품의약품안전처(장관 이의경, 이하 식약처)와 대한암학회가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식약처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40년 동안 사용된 안전한 약제라지만 그 대상은 동물”이라면서 “사람이 사용할 때의 안전성은 보장할 수 없으며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28일 밝혔다.최근 유튜브에서는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한 남성의 동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4일 폐암 말기를 선고받은 개그맨 김철민은 본인도 직접 시도해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철민은 28일
최근 직장내 PC 사용자에게 위장메일을 전송하고 악성파일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안랩(대표 권치중)은 28일 송장 파일과 급여명세서로 위장한 악성파일을 첨부한 메일이 무차별 발송 중이라며 직장내 PC사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이번 공격은 악성 엑셀파일(확장자 .xls)을 직접 포함하거나 메일에 공유 다운로드 링크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공격자는 특정 회계법인을 사칭해 ‘00 회계법인이 송장파일 공유를 위해 회원님을 초대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실제 드롭박스 로고와 동일한 이미지를 포함해서 사용자는 이것이 가짜인지
검찰이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의 영업행위를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훈 부장검사)는 28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재웅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해당 법률상 양벌 규정에 의거해 VCNC 법인과 쏘카 법인도 재판에 함께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 등은 ‘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면허 없이 유상으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임차한 사업용 자동차를 유상으로
미국의 유명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가맹점주에게 합당한 이유도 설명않고 일방적으로 폐점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설상가상 폐점에 항의한 점주에게 미국 본사 중재 기구에 영어로 직접 소명하라는 갑질까지 자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써브웨이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지난 27일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써브웨이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자리했던 경기도 안양평촌학원가점 점주 A씨에게 폐점을 강요한 행위는 일방적 폐점을 금지한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결론 내리고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심각한 저출산 위기에 직면해있다. OECD 측은 이 위기를 한국이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스테파노 스카페타(Stefano Scaffeta) OECD 고용사회노동국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스카페타 국장은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정부가 이에 어떻게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될지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스카
지난 25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긴급 회항했다. 기체의 결함을 알고도 무리하게 출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항공사의 안전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25일 오후 9시35분쯤 제주항공 7C 207편 항공기가 승객 184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륙 후 10분 가량이 지나자 갑자기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흔들리는 기체에 실내 등까지 꺼진 상황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할 수도 있다"며, "모든 짐을 버려야 하고 최대한 앞좌석에 밀착해야 한다"는 기내 방송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고인의 신분으로 다시 법정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25일 열렸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627일 만이다.이 부회장은 서울 서초고등법원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 앞에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지난 8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심에서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공여한 정유라의 말 3필(34억1797만원 상당
식약처가 25일 홍보물을 발행하며 독감치료제의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과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홍보물은 특히 독감치료제를 사용하는 소아·청소년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등에 부착한 것을 볼 수 있다.홍보물의 주요 내용에는 ▲독감치료제 종류 ▲치료제별 복용 방법 ▲소아·청소년의 주의사항 등이 담겨 있
우정노조가 노사합의 불이행으로 다시 파업을 예고했다.우정노조는 25일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월 이루어진 노사 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하며 이를 어기면 대국민 사기극이다"며 총파업 여지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경고했다.우정노조는 올해 7월 집배원 증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에 들어갔으나 우정사업본부와 막판 협상 타결로 극적으로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당시 노사 합의안에는 집배원 증원, 주 5일 근무제 시행, 업무 경감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그러나 노조는 이후 집배원의
경제성장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 2%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4일 '2019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분기 대비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나타났다. 앞서 올해 1분기는 –0.4%, 2분기는 1.0% 각각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보였다.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정부 소비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에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폐해가 확산되자 우리 정부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이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조 및 판매업계에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고 액상형 점자담배의 유해성 검증,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이날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비흡연자 역시 앞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절대 사용하지 마라"고 전했다.복지부는 이번 권고조치에 대해 아직 유해성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군 복무 중 예방접종 이력과 입대 전 예방접종 이력을 서로 공유하는 내용으로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늘(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예방접종 이력공유를 통해 군 복무 중 예방접종 시 불필요한 중복 접종을 최소화하고 국가 예방접종 이력 통합관리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자신의 군 복무 중 예방접종 이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과 국군의무사령부의 군보건의료시스템을 연계시킴으로써, 매년 2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한진 지분 전량을 GS홈쇼핑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한진(대표 류경표, 서용원)과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택배·물류 등 기존 사업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지분매각은 오는 24일 장 마감 후 블록딜을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며 매각가는 25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매각할 지분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가지고 있는 ㈜한진 주식 8만 2729주(지분율 6.87%)이며
지난 17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및 벌금 30억원이 확정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97세)이 고령 및 건강상의 이유로 6개월 형집행정지를 받아 구속은 면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 배성범, 이하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신 회장에 대해 6개월의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신 명예회장의 구속여부는 세간의 관심사였다. 고령인데다 건강상태가 안좋았기 때문이다. 신 명예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서울중앙지검은 "심의 결과 97세의 고령, 말기 치매 등으로 거동 및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