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현장 품질관리 혁신…"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도입

콘크리트 품질관리 혁신, 공사 일정 원활화로 비용 절감의 효과

  • 기사입력 2024.01.30 11:34
  • 최종수정 2024.02.08 16:19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송도 현장 레미콘운송정보 관리 시스템 운영 모습, 포스코이앤씨 제공)
(사진=송도 현장 레미콘운송정보 관리 시스템 운영 모습,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이하, 회사)가 건설업계를 혁신시키는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레미콘 공급 및 품질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인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레미콘의 정확한 배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해당 공사의 특성과 설계에 따라 레미콘의 배합비율은 달라져야 한다. 그렇기에 정확한 배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도 저하나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면 공사 일정에 지연이 발생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시스템은 레미콘 차량의 위치 정보와 배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설계 기준에 따라 정확한 배합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레미콘이 현장에 정확한 시간에 공급되도록 관리함으로써 공사 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추가 레미콘 사용으로 인한 비용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언제든지 건설 현장 및 사무실에서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특허 출원도 마치고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분야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위한 '스마트 대시보드' 시스템도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레미콘 운송정보 시스템에서 수집된 콘크리트 정보와 품질시험 결과를 분석하여 콘크리트 품질 이슈를 예측하고 불량 레미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회사는 현재 여주 어코신 물류센터 현장, 케이원디 시흥 물류센터 현장 등에서 데이터를 활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품질기술 교육원을 개설하여 직원들의 기술 능력을 높이고 스마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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