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김학용·성일종 포함 12명 추가 단수 공천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지역에서 선정

  • 기사입력 2024.02.16 11:58
  • 최종수정 2024.02.16 14:28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충청·전남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충청·전남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12명의 단수 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공관위의 이번 발표는 5선 도전자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과 4선 중진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 등을 포함한 제3차 단수 공천 후보자 명단이다.

이번에 단수 공천된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는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정필재 전 시흥갑 당협위원장,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송석준 의원, 홍철호 전 의원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충남에서는 5선의 정진석 의원, 성일종 의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정용선 전 당진 당협위원장 등 4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이 단독으로 추천됐으며, 전남에서는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가 유일하게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호남 쪽에 지역구 확정이 안 돼서 발표를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발표가 미뤄진 상황임을 설명했다.

한편, 용인병에 도전했던 서정숙 비례대표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되어 이번 단수 공천에서 제외됐으며, 해당 지역에는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이 단수 후보자로 선정됐다.

충청권 중진 의원들인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종배(충북 충주) 등은 이번 단수 공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단수 공천 발표는 국민의힘의 4·10 총선 전략의 일환으로, 당 내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선별하여 공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정이다. 당은 이를 통해 총선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은 각 지역구에서의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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