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1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행하면서 국가 창고에 빚만 1천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추경 예산 15억 원 중 국채만 10조 원, 이에 따라 연말 기준 국가채무 전망치는 965조 9천억 원까지 늘어났다.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고 15조 원의 추경 편성에 4조 5000억 원의 기정예산을 더한 총 19조 5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코로나19 피해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실행한 3차 추경과 2009년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가 잠정 중단된 대구시 주거밀집지역 내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주민 생활권을 침해한다는 주장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히 맞서고 있다.대구시 북구 대현동, 경북대학교 인근에 짓고 있는 이슬람사원 건축 현장에서 지난 16일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351명의 서명을 받아 북구청에 전달했고 같은 날 구청은 건축주에게 공문을 발송해 공사 중단 조치를 내렸다.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은 이렇다. 사원이 지어지면 하루 3번 기도를 위해 이슬람 교인들이 모여들텐데 그러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선배 중학생들과 또래 학생들이 한 여중생을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폭행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여중생 A양의 친구가 폭로한 선배 학생들의 폭행 방식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지난 2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로 제 친구를 폭행한 가해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서 청원인은 “제 친구 A양이 최근 선배들로부터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당했다”라고 말문을 띄웠다.청원인이 밝힌 가해 학생들의 폭행 방식은 가히
경남 창녕군청 공무원의 행정실수 때문에 세 아이의 엄마가 대출까지 받고 전 재산을 끌어모아 개업한 음식점 문을 다시 닫으면서 생계위기에 처하게 됐다. 군청이 법적으로 술을 판매할 수 없는 곳에 술 판매가 가능한 일반음식점 영업신고증을 내 준 것이다.졸지에 세 아이와 함께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여성 A씨는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답답함을 호소했다.청원글에 따르면 홀로 아이 셋을 키우는 A씨는 2019년 12월 24일 창녕읍에 위치한 한 건물에 창녕군청으로부터 일반음식점 영업신고증을 받고 45평 규모의 가게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교사가 아이들 급식과 간식에 모기 기피제와 계면활성제 성분 등 유기화학물질이 섞인 액체를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아무것도 모르고 선생님이 주는 대로 밥을 먹은 아이들은 동시다발적으로 두통과 코피, 복통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유치원 원장의 소극적인 대처와 가해 교사의 태도에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병설유치원 특수반 교사가 아이들에게 유해물질을 먹게 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 A씨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송파구청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공사차량 불법 주차를 묵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어린이들이 통학하는 인도를 공사차량들이 점령하고 있지만 관할 구청인 송파구청은 "담당 업무가 아니다"라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축주 송파구청의 어린이보호구역 인도 불법 주차행위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청원인 A씨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403번지 소재 풍납동 복합정부청사의 리모델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의 신임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신임 장관들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환담이 이어졌다.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각 신임장관 가족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가족에게는 ‘역경에 굴하지 않은 힘’을 뜻하는 캐모마일과 ‘행복’을 의미하는 스위트피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문화를 통해 국민 일상을 되찾고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정부 관계자는 2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내부 논의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4차 재난지원금은 오는 3~4월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와 함께 전 국민 지원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 5년차의 새 진영을 꾸리기 위한 내각 개편이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황희 내정자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67년 전남 목포 출신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숭실대에서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연세대 도시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에 이어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국회 국방위원회 등 다양한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이 장애인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일삼고 상금 횡령, 선물 강요 등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공공연한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폭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선수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담당 변호사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비장애인 협회장이 권력을 쥐고 장애인 선수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며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데 이용되는 조직이 아닌 본래의 존재 목적대로 진정으로 소속 장애인 선수
2020년 5월 한국닛산(대표 허성중)이 갑작스러운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부터 끊이질 않던 닛산 차주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결국 현실이 됐다.차주들은 “닛산은 철수 선언과 함께 8년이라는 법적 품질 보증 기간을 내세운 뒤 그 사이에 재고 차량들을 할인 가격에 완판하고, 처치하기 곤란한 차량의 결함 문제와 손해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 모두 떠넘겼다”라고 지적했다. 제조사로서의 책임은 저버린 채 이윤만 챙기고 쏙 빠져버리는 먹튀 행태에 이 대기업만을 믿고 차량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분노와 상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반복되는 Q
정부가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비닐하우스 내 가설 건축물 고용 허가를 불허하는 등 조치를 마련하자 농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농민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며 공방이 뜨겁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컨테이너, 판넬) 불인정 정책을 철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글에서 자신을 청년농업인 부부로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최근 고용노동청으로부터 기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 공판장에서 사과상자 위탁업체의 지속적인 상자 공급 중단으로 경매차질이 잦아지자 농민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은 한편, 선별작업과 상하차 작업을 도맡아 했던 용역업체의 인부 26명은 졸지에 실직위기에까지 내몰렸다.사과상자 위탁업체인 영농조합법인 (주)통일농산(이하 통일농산)이 상자 임대료를 조정해달라는 중도매인들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최근 농협은 “사과상자의 일방적 공급중단으로 선별작업이 계속 중단될 시 용역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통일농산에 전달했다. 상자위탁업체 장기임대료 조건, 농민들 “너무
최악의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주말인 내일(12일) 출소한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교도소를 나올 예정인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를 전후로 나올 예정이다.형기가 끝난 날 오전 5시 이후면 석방되는 게 통상이지만 조두순의 경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코로나19 방역 준수 등을 고려해 출소 시간이 조정된다.현재 조두순이 어느 교도소에서 출소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다른 교도소로 옮겨졌기 때문이다.조두순은 출소 후 안산 보
국제적 재난 속 위험에 빠진 자국민을 대하는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안일한 대처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도네시아의 한인 코로나 환자를 외면하는 대사관의 행태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청원인 A씨의 제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부모님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버지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고 어머니는 병원에서 격리조치를 받았다. 이후 아버지는 상태가 호전돼 재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지만 여전히 집에서 격리생활 중이며, 어머니는 증상이 더
‘사기를 당하기는 쉬워도 사기죄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법조계에서는 흔히 나오는 말이다.우리나라 대표 검찰청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기사건 처분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형법상 수사가 이뤄진 사기 범죄 총 22,457건 중 기소된 건은 5,043건이며 이중 구속된 건은 738건에 불과했다. 불구속 상태지만 유죄혐의를 받고 재판대에 오르는 경우까지 모두 합쳐봐도 총 3,460건으로 전체 사건 중 15%에 그쳤다.이토록 사기를 당했다며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많은데 왜 사기죄 혐의를 인정하기는 어려운 것일까? A씨, “의료기 매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구축하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환경정책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가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범정부 추진체계 구축과 관련,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가칭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정책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3년이 훌쩍 넘었지만 유해들은 여전히 바닷속 깊은 곳에 머물러 있다.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대책위·해외연대는 정부에 2차 심해수색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유해수습과 선박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심해수색 실시를 요구하는 내용이다.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태는 2017년 7월 11일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총 24명의 선원 중 우리 국민 8명을 포함해 22명이 실종됐고 2명만이 구조됐다.정부는 지난해 2월 예산을 편성하고 1차 심해수색을 실시했지만 침몰원인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2023년까지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에 총 1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실제로 기업들이 투자를 이행한다면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생산 증가와 93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정부는 이에 반색하며 민간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1조 7천억 원을 편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범부처 협력 연구에는 6400억 원을 배정했다.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15일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협정 참가국 정상들과 함께 사상 첫 화상 회의를 통해 서명식에 동참했다. 다만 청와대는 미국이 복귀 의사를 비치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서도 필요시 참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RCEP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협정이다. 참가국의 무역규모, 인구, 총생산(명목 GDP)이 전 세계 30%를 차지하는 이른바 메가 FTA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