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된 남양유업 매각은 주가 부양 용도였을까. 금감원과 거래소, 최근 부활한 '금융·증권 범죄 수사협력단(단장 박성훈 부장검사)‘ 등 해당 기관의 철저한 조사ㆍ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근 ‘남양유업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법률의견서를 단독 입수했다. ‘소액주주모임의 입장문’도 공개됐다.고공행진을 하던 남양유업 주가는 약 44% 하락, 거의 반 토막 났다. 고점 대비 시가총액은 무려 2,100억여 원이 빠졌다.주가 이동평균선은 완전 역배열이다. 더 큰 문제는 그래프가 하염없이 고꾸라지고 있다는 점. 개인투자자들은 억장이
한국자산신탁의 소송갑질과 소송 사기 논란이 금융시장 교란 문제로까지 불거지는 분위기다. ‘수탁자’의 지위를 가진 자금관리자로서 국내 최대 규모 신탁사가 공사비를 숨겨서 하도급업자와, 위탁자, 수익자들에게 소송 갑질을 하고 가짜 서류를 내 재판을 이기는 사례가 종종 드러나며 이에 대한 비난이 들끓는다.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송에 쫓겨왔던 하도급업자 채두병씨. 그는 “대한민국 제일의 한국자산신탁이 가짜문서로 소송을 해, 공사비를 떼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성토했다.2014년 제주도 성산 디아일랜드마리나호텔 조경공사를 한 채 씨는 시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3.6으로 전월 대비 5.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기중앙회는 "7월 들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 위축 요인이 더해지면서 산업 전체의 체감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했다.제조업의 경우 8월 경기전망은 80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한 131억 4000만 달러, 도착기준은 57.3% 증가한 7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에 이어 신고·도착기준 모두 상반기 역대 2위 실적이다.특히, 범정부적 정책 과제인 K-뉴딜(+163.4%), 신산업(+37.8%), 소부장(+14.7%) 분야가 대폭 증가해 외투와 산업정책과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고, 공급망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3분기 경기를 2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로 이 수치가 기준치를 상회한 것은 2014년 3분기 이래 7년 만이다.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과 국내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내수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근 전국 2천 4백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4p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대한상의는 “
중소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하반기에도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채용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1 하반기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중소기업들의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91.6으로 상반기 77.6대비 14.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하반기 제조업에서는 △의료용물질및의약품(114.3) △식료품(107.1) △음료(107.1) 업종이
지난 5월 산업생산이 광공업·서비스업 등에서 줄었으나, 공공행정에서 크게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농립어업 제외) 지수는 111.4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올 1월(-0.5%) 감소했다가 2월(2.0%) 반등한 뒤 3월에도 0.9% 증가한데 이어 4월엔 다시 –1.2%로 감소로 돌아섰다가 다시 한 달만에 증가했다.광공업은 반도체(5.3%)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 수급차질·조업중단에
지난달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가정의 달 선물 구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과 온라인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비 12.9% 증가했다.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매출은 8.8%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해외유명브랜드(36.6%)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파우더룸이 ‘2021년 상반기 뷰티 어워드’ 투표 결과를 파우더룸 앱에서 공개했다. 2016년 첫 어워드를 시작으로 10회를 맞이하는 파우더룸 ‘2021 상반기 뷰티 어워드’는 뷰티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코덕’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상식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가장 인기 있었던 베스트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방식이다. 파우더룸은 5월 24일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6,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총 58개 카테고리 부문별 1위 제품과 상반기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6% 올랐다.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급상승하며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올해 1월 0.6% 상승률을 기록한 소비자물가는 2월에 1.1%, 3월 1.5%, 4월에는 2.3%로 올라서더니 지난달 2% 중후반으로 뛰었다.전체 상품
SK텔레콤(이하 SKT)이 외국인에게 추가 지원금을 주는 불법 마케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돼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선 통신 유통망에는 SKT용으로 외국인 가입자 유치 실적에 따라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등 내용의 ‘소매 외유내강 정책’이라는 문건이 배포됐다.문건을 보면 소매 매장의 월간 외국인 가입자 유치가 10건을 넘으면 40만 원을 주고, 실적에 따라 지원금이 늘어나 150건이 넘으면 최대 금액인 750만 원을 주는 것으로 명시됐다.산하 매장들은 해당 지원금을 활용해 외국인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순위가 크게 변동돼 앞으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총 44개 기업이 500대 기업에서 물갈이된 가운데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중후장대 기업의 순위가 하락한 반면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3만 800개 기업(공기업 포함)의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4곳이 새로 자리바꿈을 했다고 밝혔다.LG전자는 코로나 19
매년 ‘소나무 감염병‘이라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드론, 전문가 등을 투입해 사전 방제 작업에 나섰다.소나무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 등 재선충을 몸에 지닌 매개충으로부터 소나무끼리 감염되는 병이다. 산림청은 매개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우화기(4~5월)까지 감염목을 전량 제거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본수는 31만 본으로 전년도 41만 본보다 24% 감소하였다. 피해목 본수를 기준으로 심각 정도는 ‘중’ 이하로 나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12조 원이 넘는 사상 최고액의 상속세 납부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재계는 이 회장 재산의 60%에 달하는 규모가 세금, 기부 등으로 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달 30일 유족들의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을 이틀 앞둔 오늘(28일),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상속인들의 사회환원 내용을 공개했다.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족들은 먼저 이건희 회장의 사재 1조 원을 출연해 감
갑작스럽게 따뜻해진 날씨에 적응 안 되는 분 많으시죠?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 변화하는 기후를 몸이 쉽게 따라가지 못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곤 하는데요.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이 되면서 몸에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춘곤증입니다.춘곤증은 봄철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입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일종의 신체 불균형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춘곤증으로 인해 우리 몸은 나른해지고 계속해서 졸음이 몰려옵니다. 지속적인 피로감과 함께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업무 효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해업종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기존 지정한 8개 특별고용지원 업종에서 6개 업종을 추가 지정했다.고용노동부는 17일 올해 제2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영화업 등 6개 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추가지정과 여행업 등 이미 지정한 8개 업종의 지정기간 연장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에 지정한 업종을 포함헤 특별고용지원 업종은 총 14개다. 내년 3월 31일까지 사업주는 사회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및 체납처분 유예 등을, 근로자는 생활안정자금 상환기간 연장 및 한도액 인상 등의 혜
설 대목 시장과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의 마음이 무겁다. 주요 농수산물을 비롯한 식재료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연초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한파 등 기상악화에 따라 계란값과 과일, 육류 등 밥상물가의 오름세가 잇따르고 있다.전날 기준 특란 한 판(30개) 평균 가격은 7481원으로 한 달 전 6116원에 비해 22.3%, 1년 전 5209원보다 43.6% 올랐다. 닭고기 도계 소비자가격은 1㎏당 5863원으로 전년 4997원 대비 17.3% 올랐으며 돼지고기 삼겹살
오뚜기가 약 5개월 만에 즉석밥 제품인 ‘오뚜기밥’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대형마트에 오뚜기밥 약 10% 가격 인상과 관련한 공문을 전달했다.오뚜기는 작년 9월 오뚜기밥의 평균 8% 가격을 인상하면서 3년 만에 인상안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인상안을 내놓은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업체 입장에서는 원가 폭등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20㎏) 도매가격은 28일 기준 5만 4860원이다.
축산농가 악취 관련 민원이 해마다 끊이지 않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공모를 거쳐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30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축산악취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7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별 악취개선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악취개선의 시급성, 지자체 및 농가의 악취 개선의지 등에 대해 시도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서 30개 시군을 선정했다.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현장의 필요성이 큰 사업으로 지목돼 왔지만 그간 개별 농가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연 0.5%로 동결했다. 이로써 6개월째 최저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최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된 점을 고려해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2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 역시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지만 백신 개발 소식에 대한 기대감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