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마약류에 취한 상태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여성을 사망케 한 신모 씨(27세)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결심 공판에서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구형을 결정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와 구형 이유에 따르면, 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마취약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피해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법무부는 24일, 출소 후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은 미국의 제시카법을 모델로 하여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나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 제정안의 핵심은 법원이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할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다. 해당 법의 적용 대상은 13세
서울시 내에서 의료용 마약류 '케타민'의 대부분이 강남구 내 의원에서 처방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라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유명 배우 유아인씨가 '케타민'을 상습투약하다가 적발되면서 이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서울시와 강남구 의원급 의료기관의 마약류 처방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케타민은 76%, 프로포폴은 44%, 펜타닐(주사제 제외)은 31%가 강남구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에서 경찰 경장 A씨(30)가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함께 있었던 일행 7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다가 일행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 모두에게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경찰은 이러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와 정황을 바탕으로 입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사건 당시 아파트에는 A씨를 포함
서울시 내의 공공 및 대형 시설 주차장에 마련된 '여성우선주차장'이 14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18일 공포, 시행되어 여성우선주차장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이로써 기존의 여성을 위한 주차공간에서 벗어나 임산부, 고령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를 위한 공간으로 확장될 계획이다.2009년에 도입된 여성우선주차장은 여성의 안전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주차 가능한 구역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바이오 연구·개발(R&D)에 2746억원을 지원한다.산업부는 바이오의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위해 이날 산업부 주관 바이오 R&D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다부처사업의 경우 사업별 운영위원회를 거쳐 각 사업단 홈페이지에 신규 지원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산업부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과 R&D 성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형 과제를 확대하고, 시장 중심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BM)형 과제를
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6번째로 남극 내륙에 제3남극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2024년부터 남극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남극포럼을 신설한다.2026년까지는 1만 5000톤급의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북극점까지 국제공동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 국무회의에서 심의해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남북극을 포괄하는 동시에 과학연구뿐만 아니라 경제활동과 국제협력, 인력양성까지 극지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국내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점검위원회’의 허가 여부만 남겨놓게 됐다.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개발명, GBP510)를 품목허가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날 코로나19 백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브리핑에 나선 오 위원장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의 안전성은 허용할 수 있는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유아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병원 치료 과정에서 투약 사고가 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기준치의 50배 넘는 약물을 투여받은 정황이 확인된 것.제주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태어난 지 12개월 된 A양이 제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결국 숨졌다.경찰은 이 A양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있었다는 관련 첩보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이 병원에서 숨진 12개월 영아는 지난달 10일 확진
정부가 오는 4월 말까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총 46만 명분의 도입을 추진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먹는 치료제 총 100만 4000명분을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이날 도착한 추가 물량 4만 4000명분을 더해 총 20만 7000명분이 도입됐다. 전날까지 약 11만 4000명에게 사용돼 남은 물량은 약 9만 3000명분이다. 지난 24일 초도 물량 2만명분이 들어온 MSD의 ‘라게브리오’는 오는 26일부터 본격 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품목으로 허가 신청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0.1mg/mL’를 허가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5~11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미국 화이자사가 별도 개발·생산하는 백신으로, 미국·유럽연합·영국·스위스·호주·캐나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아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식약처는 이 백신에 대한 심사 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품목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해 1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는 미국 노바백스사가 개발하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하는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이다.이 백신은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에 효능과 효과가 있는데, 특히 영국 임상시험에서 89.7%와 미국 임상시험에서 90.4% 예방효과가 검증됐다.한편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일보다 2명 증가한 475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 사상 최다치를 넘어섰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상회복 1단계로 진입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2000여 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접종효과가 약화하면서 돌파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미국 제약사 머크가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머크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 승인을 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모크는 성명을 통해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면서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중간 분석결과 약물 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을 기반으로 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FDA는 승인 여부 결정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한국 규제환경에 대한 유럽계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담고 있는 2021년도 ECCK 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29일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했다.ECCK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까지 이어진 코로나 19로 인한 유럽 기업들이 맞닥뜨린 경제적 도전과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규제 및 구조적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백서에 포함된 자동차, 주류, 화학, 식품, 헬스케어, 환경 등 총 16 개 산업별 분야의 규제관련 이슈 및 정부에 제시하는 114 여개의 건의사항을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부가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유행이 어느 정도 지속되고 다양한 변이가 확산되면서 내년에도 코로나 백신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된다"며 "올해 접종한 백신으로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또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등을 전제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어떤 물량을 어떻게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긴 어렵다"며 "관련 내용을
재채기, 코막힘, 가래, 콧물에 냄새도 제대로 못맡는 만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많은데요. 특히 비염 환자들에게 매년 찾아오는 봄은 결코 반가운 손님이 될 수 없죠.봄철에 흩날리는 꽃가루와 극성부리는 집먼지진드기는 예민한 비염 환자들에 주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만 되면 비염 환자들은 마스크 등을 통해 최대한 꽃가루, 먼지 등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와 함께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약물요법입니다.비염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죠.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길항제,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제 등이 시중에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세 번째 품목허가 제품으로 선정됐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국내 접종을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제품과 달리 단 1회만 접종하면 되는 백신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7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한국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비드-19백신 얀센주에 대한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 하에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코비드-19백신 얀센주는 미국 얀센이 개발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
몸에 불편함을 느낄 때면 약국에서 증상에 맞는 약을 찾아 복용하곤 하는데요. 이때 약사분들은 약 복용 시 주의할 점과 함께 섭취하면 안 되는 음식을 얘기해 줍니다.이처럼 약과 음식 사이에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이뤄져서는 안 될 만남이 있는데요.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이 의약품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는 곧 약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이처럼 복용하는 약이 체내에서 안전하고 정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심한 음식 조절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흔히
유니메드제약(대표이사 김건남)에서 제작한 백내장 주사제에서 집단 곰팡이균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식약처는 지난달 4일부로 해당 주사의 국내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유니메드측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눈에 심각한 염증을 앓게 된 피해자들은 '진정성 없는 늦장 사과문'이라고 질타했다.이날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에서 김건남 유니메드제약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안내염 환자 중 안과수술에 사용했던 유니메드의 제품과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한 질병관리청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한다"라며, "질병관리청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