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국내외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의 공유를 위한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9일 오전 9시 목포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학술대회로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해양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행정 60주년: 문화재 관점으로 보는 섬(島)'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 해양문화유산인 섬을 다양한 문화재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기획
2011년부터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있는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의 홍지호 전 대표이사와 애경산업의 안용찬 전 대표이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두 대표와 애경산업·SK케미칼·이마트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 “공소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라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 가습기 살균제가 이 사건의 폐 질환, 천식 등 발생·악화 사이에 인과
뉴스타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삼성측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측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13일 삼성전자는 입장자료를 발표하며 "이 부회장의 불법 투약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앞서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난 2017부터 2018년까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 신 모 씨의 남자친구였던 김 모 씨가 권익위원회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으며 뉴스타파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2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에 따르면 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재벌 2세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청담동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던 중 채 사장의 혐의를 확인했다. 일명 ‘우유주사’라 불리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분류되며 치료 목적으로만 투약할 수 있다.검찰은 채 사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할지 곧 결정할
8년 만에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청문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청문회에서는 제조·판매 기업 관계자들과 전·현직 관료들이 출석해 공식사과하고 피해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장완익, 이하 특조위)는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2019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2011년 6500여 명의 피해자와 14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지 8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청문회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애경산업(대표 이윤규, 채동석)이 가습기 피해자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네이버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밴드지기 이성진)은 피해자 가족으로 위장해 밴드에서 활동한 애경산업 직원 A씨에 대한 자료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에 21일 제출했다.해당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가습기 피해 사태와 관련해 애경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을 고발한 이후부터 애경산업 직원 A씨가 익명으로 밴드에 가입해 고발인들
2011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발생한지 8년여만에 검찰수사가 마무리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23일 가습기살균제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재수사를 시작한지 8개월만이다.검찰은 8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우선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유앤코 전 대표 등 업체 관계자 등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으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 과 가습기 살균제 관련 수사 당시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전직 이마트 품질관리상무보, 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고 내부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무급휴직에 이어 ‘희망퇴직’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업계 내 시각은 회사 매각 전 경영 상태를 조금이나마 양호한 상태로 돌리기 위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희망퇴직 신청접수’를 공지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2003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로 국내 근무 중인 일반·영업·공항서비스 직군 중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이 해당된다.이달 14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인사팀의 심의를 거쳐 희망퇴직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퇴직 일자는 6월 30일이다.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
애경그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아 논란이 일고 있다. 장영신 애경그룹의 회장의 차남인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고위 임원들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채 부회장은 지난 1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전화 통화에서 본인의 신분을 ‘부회장’이 아닌 ‘비서’라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애경 측의 책임 여부에 대해서도 “국가가 1차적으로 판매 허가했고 SK가 이를 넘겼기 때문에 1차적 책임은 없다”고 답했다
SK케미칼이 지난 1994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 는 가습기의 보편화로 대량 생산·유통되며 가정 및 사무처에 보급됐다.그러나 SK케미칼에서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는 수입한 유독성 물질로 만든 살균제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쳐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증’을 나타내며 2012년 한 해에만 수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훗날 SK케미칼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은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구성된 발암물질인 것으로 밝혀졌다.옥시에 이어서 애경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SK케미칼은 가
그동안 정부로부터 피해 인정을 받지 못했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871명이 옥시, SK케미칼, 애경산업 등 가해기업들이 낸 분담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지난 22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성인 간질성폐질환·기관지확장증 구제급여 상당지원 심사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은 크게 구제급여(1·2단계)와 특별구제계정(3·4단계)으로 나눠 이뤄진다.피해구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재정으로 환경부 장관이 집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