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대출로 전환하고, 부실자산은 빠른 시일 내에 상각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부동산 PF 관련 증권사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현재 호전된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작년과 같은 증권사 발(發) 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작년 하반기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CP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증권사가 보유한 20조원이 넘는 부동산 PF-ABCP의
금융당국이 특판 예·적금 상품 가입시 상품 설명서에 기재된 우대금리 지급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고금리 특판 예·적금 상품에 다양한 유형의 우대금리 조건이 부과되면서 높은 우대금리에만 이끌려 계약할 경우 향후 분쟁으로 이어질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A씨는 최고금리 10%를 보고 적금에 가입했으나 가입이전 6개월간 카드 사용실적이 있어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못했다. B씨도 매년 평균 100만원 이상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야 적용되는 우대금리 조건을 가입 첫해만 100만원 구매하면 되는 것으로 오인하기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과점 폐해를 막기 위해 신규 은행을 추가 인가하고 비은행권의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 1차 회의를 열고 은행권 경쟁 촉진 및 구조개선을 위한 세부 논의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신규 은행 추가인가는 스몰라이센스, 소규모특화은행 도입,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시중은행 추가 인가, 저축은행의 지방은행 전환,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이 언급됐다. 은행-비은행권 간 경쟁 촉진
금융당국이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낮추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이용 탈락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조치 추진 역시 병행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 인하를 위한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대출 및 개인 간 거래 시 적용되는 법령상 최고금리가 4% 인하돼 앞으로는 20%의 법정 최고금리가 적용된다.정부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경감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저신용자의 자금이용기회 감소·불법사금융 이동 등
지난해 1조5000억 원대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한 바 있는 라임자산운용(대표 원종준)이 이번엔 5000억 원 규모의 펀드에 대한 환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번 피해까지 합하면 피해규모만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은행과 증권회사 등 펀드 판매사들에게 '라임 크레디트인슈어런스무역금융펀드(CI)'의 환매 중단을 예고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의 만기는 올해 4월로 예정돼 있다.업계에서는 라임측이 부실 펀드 손실을 막기 위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뛰어 넘는 '오픈뱅킹(Open Banking)'이 시범 서비스 가동을 마치고 18일 전면 시행됐다. 오픈뱅킹으로 인해 사실상 주거래은행의 개념이 사라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원장 은성수)와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오픈뱅킹 서비스 시연 부스를 둘러보고 축사를 하는 등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을 축하했다.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고객이 가
여야가 일제히 한목소리로 금융당국을 질책했다. 대규모 손실로 소비자 피해를 야기한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에 대한 종합대책에서 당국의 감독실패에 대한 개선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강하게 질타했다.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은 DLF 사태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은 금융감독의 감독실패가 더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2년여 동안 그런 상품이 판매될 때 감독당국은 무엇을 했는가”라며 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