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외 여행객 및 체류 국민 대상 테러 위험 경고 발령

"나이지리아 인질 사건 및 주요 관광지 테러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안전 여행 강조"

  • 기사입력 2024.01.08 16:14
  • 최종수정 2024.01.08 19:0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은 국가정보원과 협력한 한 유튜브 채널의 '해외 테러 예방 캠페인' 영상이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사진은 국가정보원과 협력한 한 유튜브 채널의 '해외 테러 예방 캠페인' 영상이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은 8일, 최근 해외에서의 테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 및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우리 국민 2명이 무장단체에 억류되었다가 17일 만에 석방되는 사례와 같이,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들을 고려한 것으로, 특히 우리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여행지역에서의 사건들이 언급되었다. 이에 더해 국정원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들이 테러에 대비해 경계 수준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를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국정원은 국민들에게 출국 전에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웹사이트나 국정원 홈페이지에서 방문국의 여행경보 단계를 확인하고, 테러 유형별 대처 요령을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인기 유튜버 '슈카월드'와 '곽튜브' 등과 협력하여 테러 대응 행동요령을 영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테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 여행객들이 스스로 테러 피해 예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나라에서도 언제든지 테러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국정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들의 테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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