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머그컵 회수 조치...디부틸프탈레이트 기준 초과 검출

디부틸프탈레이트 내분비계 교란 물질, 사용주의보

  • 기사입력 2019.12.13 09:39
  • 최종수정 2019.12.13 10:04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산 머그컵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이케아코리아 유한회사’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컵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 mg/L 이하) 초과검출(1.6~1.8 mg/L)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제품이다.

디부틸프탈레이트는 네일제품에 색소를 용해하는 성분으로 사용되거나 광택이 부서지지 않도록 하는 가소제 성분으로 사용되며 화장품에는 향료의 성분으로 이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카드뮴에 비견될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고 호르몬 작용을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특히 불임이나 정자수 감에 영향을 주는 유해물질이기 때문에 임산부가 피해야 할 성분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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