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섭(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에도 불구하고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송 전 차장과 관련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낮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검찰은 송 전 차장과 전직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모 씨가 공모하여 2018년 1월, 송 전 차장의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부정하게 채용되도록 한 혐의를 조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 씨는 송 전 차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딸을 합격자 명단에 포함시키고, 형식
서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가 7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한 조치로, 청와대 내부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수사는 송철호 전 시장과 함께 청와대 인사들의 관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이 사건은 청와대 내 여덟 부서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국민의힘은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신선함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공천 방식인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대신, 국민으로부터 직접 후보 추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시킬 예정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가급적이면 젊고 쨍한 분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얼굴과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제3자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고 비공개로도
5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국내 지역축제에서 판매되는 식품 중 일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식기 및 식자재 폐기물 관리의 비위생적인 상황이 드러나면서 지역축제의 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전국 지역축제 10곳에서 판매된 치킨, 닭강정, 토스트, 김밥 등 총 30개 식품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조사 결과, 특히 치킨과 닭강정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더욱이 조리 및 판매 종사자들의 위생모, 마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유시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이 업무추진비 수천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유 이사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친누나로, 2018년 9월 문재인 정부 시절 EBS 이사장에 선임되어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권익위는 신고 접수 후 EBS로부터 제출받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및 실물 영수증을 분석·대조하고, 관련자 및 참고인 진술을 통해 유 이사장이 정육점, 백화점, 반찬 가게 등에서 총 200여 차례, 약 1700만 원
임종성(59)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억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 박희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의원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 조사 결과, 임 전 의원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 소재 건설업체 두 곳으로부터 총 1억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하나의 건설업체에서는 임 전 의원의 아들이 채용된
서울행정법원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GS건설에 내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GS건설은 당장 예정되었던 영업정지 기간을 피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 4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지하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의 조사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하 주차장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중 19개(약 60%)에서 누락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국토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 경북(TK), 부산, 울산, 경남(PK) 등 핵심 지역구를 포함한 전국 24개 선거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신진 후보들과 주호영, 김기현, 송언석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본선에 올라 주목받았다.특히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구에서 각각 승리하며 새로운 정치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한 재고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번 공천 배제 결정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해당 지역에 전략공천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임 전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 시기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으로부터 선거 지원유세를 요청받았으나, 이재명 당시 대선캠프의 거절로 인해 참여할 수 없었던 점을 언급하며, 그 당시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파 갈등과 공천 논란을 이유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이번 결정은 당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공천 관련 갈등과 전략 부재에 대한 비판이 주된 원인으로, 특히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 결정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27일 고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공천 과정의 공정성 문제와 총선 전략의 부재를 지적했다. 고 의원은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총선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 지적이 우리 진영 안에서도 반복적으로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2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관한 55차 공판을 진행했으나, 공판 갱신 절차 진행 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10여분 만에 공판을 마쳤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때,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대신 지급한 '도지사 방북 및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총 800만 달러와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은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실을
국민의힘은 26일 주요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단수공천과 우선추천, 경선 지역 등의 공천 방향이 결정되면서 향후 선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경산시)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권 의원은 강릉시에서, 조 전 행정관은 현역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산시에서 각각 단수 공천의 기회를 얻었다. 이는 두 인사가 각각의 지역에서 높은 지지도와 안정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는 당내 평가를 반영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촉구하며 병원 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커뮤니티 운영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의사와 의대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디스태프'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첫 강제수사로, 의료계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사직하는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 관련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며, 특히 대장동 사건 변호인들의 민주당 공천 참여를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명백한 권력 남용의 예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정치적 입장 변경, 특히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입장 변화를 비판하며, 이 대표의 일관성 부재를 지적했다. 또한, 박용진 의원에 대한 공천 약속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고발 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1차 경선 결과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광주와 전북 익산, 제주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고배를 마시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21일 오후,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1곳 중 광주에서는 조오섭, 이형석, 윤영덕 의원이 각각 정준호 변호사,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하며 공천에서 탈락했다. 전북 익산갑에서는 초선 김수흥 의원이 베테랑 이춘석 전 의원에게 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1차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전국 여러 선거구에서의 전략공천 대상자와 경선 선거구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당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신선한 인재 영입을 목적으로 하며, 현역 의원과 새로운 인물 간의 경쟁을 통해 선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서울에서는 서대문을 지역구에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이자 4선 의원인 박진 전 장관이 전략공천되어 주목을 받았다. 박 전 장관은 본래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천 과정에 대한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을 비롯해 중진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돈봉투 수수 의혹 등이 겹치면서 당내 갈등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영표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사태가 민주당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홍영표 의원은 19일, 자신이 인천 부평갑 지역에서 실시된 예비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민주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의 변호인은 지난 19일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함으로써, 사건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김만배 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최윤길 전 의장에게는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고 판
19일,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의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총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액 347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초기 검찰의 조사에서 파악된 근로자 393명에 대한 302억 원의 체불액에서 수사가 진행되며 추가 발견된 금액을 포함한 것이다.검찰은 박 회장이 위니아전자 등의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주자인 BHC가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 사용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을 단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와 업계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현행법상 치킨프랜차이즈에서 냉동 닭고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번 결정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현재 법적으로는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에 냉동 상태의 닭고기 납품이 금지되어 있다. 냉동 상태의 닭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될 수 없는 것이 현행법 상, 해동 자체가 불법이어서이다. 해동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