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머그컵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이케아코리아 유한회사’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컵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 mg/L 이하) 초과검출(1.6~1.8 mg/L)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제품이다.디부틸프탈레이트는 네일제품에 색소를 용해하는 성분으로 사용되거나 광택이 부서지지 않도록 하는 가소제 성분으로 사용되며 화장품에는 향료의 성분으로 이용
내년부터는 발전사의 하청업체의 사고도 원청업체에게 책임을 함께 묻는다. 이를 반영해 산재율이 높은 발전사는 경영평가 등에서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되고 연료·환경 설비운전업무를 하는 하청업체 직원은 발전사가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2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발전산업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가 지난 8월 발표한 권고안에 대한 정부의 이행계획안이다.이번 대책에 따라 내달 16일부터 발전산
한·중·일 3국 환경장관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미 정보를 제공 중이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 오염수도 처리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린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조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성 장관,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가졌다. 특
정부가 전동킥보드 등 어린이 놀이기구의 안전기준을 보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업계의 부담을 완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18일 제품의 안전기준을 현실에 맞게 강화·조정하고 제품안전의 틈새를 보완하여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한편, 중복된 시험․검사를 면제하여 불필요한 업계의 부담을 해소한다고 밝혔다.국가기술표준원은 2018년부터 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전반적으로 정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우선 전동보드(전동킥보드를 포함한 일체의 전동형 개인이동수단), 건전지, 휴대용 사다리, 빙삭기 등 4개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는 일명 '액체괴물'(슬라임)에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이하 국표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집중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수거등의 명령(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제6조)조치를 했다고 밝혔다.국표원은 2019년부터 붕소를 안전관리 대상물질(기준치 : 300p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 항공센터에서 재난 및 치안용 무인 항공기 시제품의 초도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 시제품은 육‧해상 재난 및 치안현장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국민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개발사업(이하 재난치안용 무인기 사업)을 통해 개발된 항공기다. 이 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경찰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자문위원 및 개발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난치안용 무인기 사업은 2017년 6월에 시
10월 31일은 미국의 대표적 기념인 할로윈(Halloween)입니다. 어린이들이 괴물이나 유령의 분장을 하고 동네 가정 또는 상점을 돌아다니며 사탕이나 과자 등을 얻는 축제로 흔히 알려져 있죠.이 할로윈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고대 켈트족까지 다다릅니다. 켈트족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고자 했답니다.이때 악령에게 해를 입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악령으로 분장하도록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로윈 분장 문화의 원
화학물질의 유해성 때문에 최근 집에서 쓰는 세탁세제에도 부쩍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천연성분이 함유된 제품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세탁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친환경 세탁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하지만 그전에 우리 생활 주변의 화학물질을 먼저 짚어봐야 할 것 같네요. 방향제, 접착제, 화장품, 살균제 등 생각보다 많은 화학물질이 우리의 실생활에서 함께 하고 있답니다. 화학물질은 이제 우리 삶에서 없으면 안 되는 필수 요인 중 하나로 자리
마트 등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할 때 함께 들어있는 아이스팩. 이 아이스팩이 냉장고에 하나둘 쌓이면서 어느덧 냉동실이 아이스팩으로 가득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대부분 ‘나중에 쓸 데가 있을 거야’ 싶어서 모아두는 것이 대부분인데, 막상 이를 버리려고 하면 참 난감하죠. 일반 폐기물인지 재활용이 가능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안에 든 내용물을 빼고 버려야 하는지 그냥 버려도 되는지도 헷갈립니다.왜냐면 몇몇 아이스팩은 겉면에 ‘폐기 시 팩을 뜯지 말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주십시오’라고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여기에 비닐류 재활용 표시도
포스코 건설(대표 이영훈)이 최근 신축아파트 라돈 검출로 오명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개발한 친환경 페인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 포스코건설(당시 부회장 정동화)은 항균성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친환경페인트를 삼화페인트 및 아담스컴퍼니와 공동개발했다고 시끌벅적하게 언론에 홍보했다. 당사가 개발한 페인트는 납, 카드뮴 등 8대 유해 중금속이 검출 되지 않으며 각종 유독성 화학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친환경을 표방한 페인트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뿐 아니라 라돈검출 의혹까지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지금까지 대출·보증 만기 연장 및 신규자금 공급 등 총 27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주재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추진상황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까지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통해 519개 기업의 소재·부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4092개 기업에게는
국내 최대의 산업재해로 알려진 ‘원진레이온 사건’은 지금까지 1000명에 가까운 직업병 환자와 23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근로자들을 죽음의 문턱까지 내 몬 것은 눈에 보지 않는 이황산탄소라는 물질이었지만 더 큰 문제는 근로자의 작업환경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었다. 이렇게 사업장에서의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는 알게 모르게 발생하며 그 피해 또한 크지만 지금까지 사업주들은 노동자에게 은폐하기 일수였다. 때문에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이러한 사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마련했다. 이번 연재
산업안전보건법 (이하 산안법)은 2018년 12월 국회에 통과되기까지 28년 동안 뿌리 깊은 나무처럼 개정되지 못했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하청업자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그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기업들의 반발로 2년 동안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됐다. 그러다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당시 24세)가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업안전법 개정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졌다. 2018년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집안에 퀴퀴한 냄새가 나죠.주로 싱크대와 화장실 하수구 등에서 나는데요. 이런 생활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방향제나 향초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요.하지만 방향제나 향초, 향수를 잘못 사용하면 건강을 해치고 실내공기를 더 오염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최근 연구결과 방향제, 탈취제 등에 액상고체상의 휘발성 유기화학물이 함유돼 있다는 게 밝혀졌어요. 특히 대기 중에 쉽게 기화하는 리모넨은 레몬과 유사한 냄새가 나 주로 탈취제로 쓰이는데 흡입하면 체내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로 바뀌어 피부질환, 기침,
지난 5월 유증기 유출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한화토탈(대표 권력웅, 장막오테로델발)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26일 오전 9시 30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공장에 정전이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공장 측은 즉각 근로감독관 및 관련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불꽃과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근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한화토탈 관계자는 취재팀과의 통화에서 공장 안에 세워진 메인 전기공급선인 154kv 철탑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전기 공
밥반찬으로 즐겨먹는 짭조름한 명란젓,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젓갈인데요. 명란젓 스파게티, 명란젓 바게트, 명란 오차즈케 등 여러 가지 요리에 이용되는 명란젓! 그런데 이 명란젓 속에도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명란젓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과 산도조절제 같은 많은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어요.L-글루타민산나트륨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MSG의 다른 이름인데요.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명란젓 뿐만 아니라 카레나 짜장, 과자, 간장, 고추장, 라면 등에 들어가서 감칠맛을 내주는 화학물질이랍니다.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는 L-글루타
고무연기 피어오르는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되는 줄 알았다. 열심히 일하면 인생의 희노애락을 머리 희끗할 때까지 맛볼 줄 알았다. 하지만 손에 쥐어쥔 것은 수십개의 약 봉지뿐. 그렇게 소리없이 그는 죽어갔다.지난 3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일하다 암에 걸려 투병 중이던 이진재 씨가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014년 36살 이른 나이에 활막육종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3번의 다리근육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다 하늘로 떠났다.고 이진재씨는 청운의 꿈을 안고 2010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으뜸사원으로 뽑힐
이번에는 '식수산업의 체르노빌'이라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수질환경오염 사건을 소개할게요.1986년 11월 1일 스위스 바젤의 화학회사인 산도스사의 화학물질 저장고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어요. 그런데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관들은 소방호스로 다량의 물을 사용했어요. 문제는 소방관들이 무심결에 사용한 물 로 인해 각종 유해 물질(살충제, 살균제, 솔벤트 연료 및 중금속 수은) 1300톤 가량이 물에 섞여 라인 강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거예요.라인강은 알프스에서 시작하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네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동물실험 없이도 인체 전립선 세포주(생체 밖에서 계속적으로 배양이 가능한 세포집단)를 이용하여 호르몬 작용을 교란하는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시험법은 동국대학교(박유헌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인체 전립선 세포주를 이용하여 세포안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작용을 교란시키는 화학물질을 판별하는 방법이다.이 시험법은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정식체택을 앞두고 있으며 마지막 관문인 O
최근 EM용액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EM용액은 미생물을 발효한 용액이에요.강력한 살균력과 안전한 세정력을 가져서 요즘 이것을 이용해 세제를 만드는 것이 각광받고 있답니다.기존의 화학세제의 위해성은 널리 알려져 있어요. 더군다나 화학세제는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고 피부에 화학물질이 남는 등 건강에 좋지 않잖아요. 하지만 EM용액은 친환경 용액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이나 건강에 유해하지 않답니다.EM용액은 살아있는 미생물이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해야 하며 보관기간은 1~2개월이에요.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나눠주는데 해당기관마다 지급하는 기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