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국내 자동차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일부 자동차 부품이 수급 차질을 빚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공장 생산 가동을 중단이 불가피해졌다.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3곳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받고 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 내 통합 배선장치인데 현재 재고가 거의 소진된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춘제 연휴 및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문을 닫아 제품 공급이 끊긴 상태이기 때문이다. 와이어링 하네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구미공장에 이어 올해 파주공장 인원도 대거 축소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직원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이 여파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아웃소싱 직원들에까지 미쳐 200여명이 대거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갑작스런 해고 통보에 인력공급업체 파견직원들은 망연자실하며 청와대 게시판에 자신들의 사연을 호소하고 나섰다.올해도 어김없이…2년간 희망퇴직자만 6000여명LG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
세계 서비스 1위, 영업순이익 1조원(2018년 기준)을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구본환 이하 인천공항).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 이면에는 정규직에서 배제된 비정규직 용역업체 직원들의 눈물이 숨겨져 있었다. 더구나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인 노조활동마저 소속회사가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용역업체를 관리해야할 공사는 뒷짐만 지고 있어 세계 서비스 1위라는 이름을 무색케하고 있다.◆ 정규직이 먹는 건가요? 정규직화에서 배제된 카트노동자, 열악한 근로환경 드러나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배달 플랫폼 시장. 하지만 플랫폼 기업은 배부르지만 정작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을 하는 배달노동자들은 울고 있다. 지난 2일 배달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은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에 처우개선을 요구했다.라이더유니온은 "매일 바뀌는 수수료, 쪼개기 계약 및 하루 전 해고통보 등 등 불합리한 근무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배민이 일방적으로 배달료와 근무조건을 변경하는 등 라이더(배
일명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IBK기업은행 윤종원 신임 은행장이 노조의 거센 반발로 첫 출근일 부터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윤 행장은 노조과 대화로 풀겠다고 했지만 노조는 사퇴만이 답이라며 대화마저 거부하고 있어 사태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청와대는 윤 행장이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라며 힘을 실어줬다.3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는 약 200명가량의 기업은행노조 및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나와 본점 건물의 정문, 후문 등 모든 출입구를 봉쇄했다. 이어 윤 행장이 8시 30분
◆ 마른하늘에 날벼락, 훔치치도 않은 휴대폰 액정값 물어내고 하루 아침에 실직자로 전락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12월 언론은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의 수리기사들이 고객이 반납한 액정을 빼돌려 액정유통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수리기사 196명은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시가 6억6000만원 상당의 고객 핸드폰 액정 약 6400개를 빼돌려 업자에게 팔아넘기고 삼성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했다.당시 경찰은 "삼성전자 측에서도 이같은 범행을 의심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법원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의 1심 공판에서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13개 혐의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법정구속하고 임직원 26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18일 삼성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이 노조와 관련해 중형을 받은 것과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과문은 다음달로 예정된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을 앞두고 이미지 쇄신을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삼성물산(대표 이영호, 고정
2017년 비영리 공익법인인 미르·K스포츠 재단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익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높아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처별로 산재된 공익법인 설립 허가 및 관리 감독 권한의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문재인 정부도 2017년 출범당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100대 과제 중 공익법인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시민공익위원회 설치’ 내용을 포함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경유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익법인을 독립적으로 관리감독하는 ‘시민공익위원회’ 설립을 공약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 이하 우정노조)이 다시 한 번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경인지방우정청의 비리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용인수지우체국노조의 오송현 지부장은 경인지방우정청(청장 송관호, 이하 경인청)감사실이 표적수사 및 부당징계, 더 나아가 위법사항을 묵인하는 등 감사실의 자정능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본지는 오 지부장의 제보를 바탕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잃어버린 경인지방우정청의 감사실 행태를 취재했다. ◆ 감사실의 ‘표적사찰’, ‘편파수사’ 및 ‘부당징계’ 심각한 형사범죄 논란집배원 중에는 자신이 맡은
재향군인회상조회 매각 반대에 나선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이 자신의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만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이 향군 수뇌부인 김 회장의 비위 의혹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9일 오후 1시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는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회장 이상기)와 재향군인회상조회 희망 노동조합(위원장 민광기)이 집회를 열고, “향군 수뇌부인 김진호 회장의 비위 의혹을 검찰이 재수해야한다”고 규탄했다.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김진호 향군 회장과 고대 동문인 백원
그간 갈등을 빚어왔던 한국도로공사와 톨게이트 수납원의 고용문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대표 이강래, 이하 도공)가 10일 요금수납원 790여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공은 지난 6일 요금수납원들이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1심 선고에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해당 인원 580여명을 포함해 1심에 계류 중인 나머지 인원들도 모두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요금수납원 4120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3건의 근
한국지엠(GM KOREA, 대표 카허카젬)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던 4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인천 부평구 소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47)가 사무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처 한뒤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이날 직무교육을 받기 위해 출근했다가 구토와 가슴통증을 호소해 도장부 사무실에서 쉬고 있
지난 5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사연은 30대 비정규직 집배원의 죽음이었다. 충남 공주시 한 우체국에서 정규직을 꿈꾸며 일했던 청년은 강도 높은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13일 새벽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노조에 따르면 이렇게 사망한 집배원 수만 올해 들어 34명이나 된다. 이들의 사인은 대부분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과 관련이 깊다. 이렇게 집배원들의 죽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급기야 올 여름 오히려 집배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계략을 산하
김진호 향군회장이 향군상조회를 밀실ㆍ졸속 매각하려다 결국 실패했습니다.차제에 우리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국대의원연합회는 오늘부로 김진호 회장의 명예로운 퇴진운동을 전개합니다!존경하는 1천만 향군회원 여러분!김진호 회장이 지난 2년 재임 중에 '추모의벽' 건립 성금 모금 외에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어디 손 한 번 들어 보십시요?김진호 회장은 지난 2017년 8월 제36대 회장에 당선된 이후 다음과 같은 과오가 있습니다.첫째, 향군 주요직책을 자신의 군 후배나 고교후배, 군번없는 여성, 옛 부하들로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가 25일 파업을 철회했다. 파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이다.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은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제개했다. 이틀간 회의를 통해 이날 오전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해왔다.이로써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5일 만에 철회됐다. 노조 측이 오전 9시를 기해 조합원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으나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1~2일 가량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양측은 이번 교섭에서 △임금 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파업 이틀째를 맞아 유감의 뜻을 밝혔다.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이번 철도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현장을 점검하면서 파업을 강행한 노조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지금은 전국 각 대학의 시험과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가 대소사로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 국민의 발이 돼야 할 철도의 파업이 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기간 동안 국민들이 겪을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철도노조는 전날부터 무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면서 한국철도(코레일)과 협상을 거듭해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이번 철도파업으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최소 30%에서 최대 70%가량 감축 운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파업 첫날부터 촐퇴근 시간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발이 묶이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아울러 수능 이후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 등을 보려고 철
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대리운전기사를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그동안 대리운전기사를 개인사업자로 분류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지만, 법원은 대리운전기사들도 단체교섭이나 파업 등 노동 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최초 인정한 것이다.19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1부(서정현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부산지역 대리운전 업체 손오공과 친구넷 두 곳이 부산 대리운전산업노조 소속 조합원 3명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노무 제공 관계의 실
철도노조가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조상수, 이하 철도노조)는 18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까지 철도공사(코레일)와 노사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노조는 내년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 전환, 자회사 처우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등 4가지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4조 2교대 시행을 위한 1800여명 수준의 인력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 외엔 다른 조건들에는 난색을
대한재향군인회(대표 김진호, 이하 향군)가 대한재향군인회상조회(대표 최광준, 이하 향군상조회)를 몰래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노조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재향군인상조회 희망노동조합(위원장 민광기)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한재향군인회 본관 앞에서 매각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0여명의 노조원들은 사측의 밀실 및 졸속 매각 행태를 가열차게 규탄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상조회 매각 움직임이 포착됐으나 당시 김광열 전 대표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향군상조회 노조 민광기 위원장은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