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 개발을 불법적으로 지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과 김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으며, 검찰은 휴대전화 등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에 대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하여 현역 의원 7명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번 주중으로 소환 통지를 보냈으나, 의원들은 "5월 임시국회 일정", "지방 일정",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이유로 들며 검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 측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실체 규명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기 위해 중앙 차단 시스템인 2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NSDS를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상시 자동 탐지하고 신속하게 제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시스템은 기관투자자가 주문 전에 자체적으로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주문 후에는 NSDS가 모든 주문을 재검증하는 이중의 프로세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테라 및 루나의 붕괴와 관련하여 테라폼랩스와 그의 공동창업자 권도형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7조원 규모의 벌금을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요청했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테라가 안전하다"고 거짓말하여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고 판단, 이들에게 총 53억 달러(약 7조2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해달라고 요구했다. SEC는 이 벌금이 테라폼과 권 대표가 사기로 얻은 "부당한 이득"에 대한 "보수적"이지만 "합리적인
경찰이 스캠(사기) 코인 의혹이 제기된 스포츠 블록체인 플랫폼 '위너즈'와 관련하여 강제 수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너즈 사무실과 전 대표 최승정 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위너즈 코인은 1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오킹'을 앞세워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킹은 이 회사의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스캠 코인 의혹이 확산되었다. 이러한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히 제기되었으며, 자금 조달 과정에서 불법 행
1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전 비서인 A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A씨는 노 관장의 개인 자금 총 26억 원을 불법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2월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하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의 명의를 도용하여 여러 차례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총 1억 9,000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A씨는 노 관장의 계좌에서 자신의 개인 계좌로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 김선희·이인수)는 11일 대장동 개발 사업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재판에는 김 전 부원장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피고인으로 함께 서 있었다.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의 진술만을 신뢰하고 나머지 증거는 무시했다"며 이에 대한 판단의 오류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부원장이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의 불공정 약관시정권고 미이행 사실을 알고도 2년여 동안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시정권고 후, 당시 공정위 담당자의 관리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공정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 정유경 씨를 포함한 342명의 국민감사청구인들은 지난 6년 동안의 불법 행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 약자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간과한 감사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김상조 시대의 은폐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28일, 9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 이희문(36) 형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을 석방했다.법원은 이들 형제에 대한 보석 조건으로 각각 2억 원의 보증금 납부,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의 부착, 그리고 증인 및 참고인과의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이희진 씨와 이희문 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PICA)를 포함한 3종류의 가상화폐(스캠코인)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 및 과장 광고와 시세 조작 등을 통해
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조 6000억 원대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하여 500억 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임원 A·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라임 사태의 주요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A·B씨는 2018년 12월, 필리핀에 소재한 이슬라리조트 은카지노 인수를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여 300억 원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의 근거로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지적되었다. 지 대표는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4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경쟁사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검찰은 지난 1월 18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부터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 거래 사기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경계를 당부하는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범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자금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 접근, 대출 승인을 미끼로 한 뒤 막대한 이자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출 승인을 위해 필요하다며 거래 실적이나 신용 확인을 명목으로 소액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게 한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후 30만
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부실한 재무 상황과 불공정 거래로 주식시장의 질서를 해치는 이른바 '좀비기업'들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조치 계획을 밝혔다. 이들 기업은 거짓 유상증자, 회계분식, 무자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시장을 교란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상장기업의 0.6%에 해당하는 44개사가 상장폐지의 운명을 맞았으며, 이 중 37개사가 불공정 거래 혐의로 적발되었다. 코스닥 시장이 주요 무대였으며, 상장폐지 회피를 위한 거짓말과 기만이 만연했다.특히, 코로나19 백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다른 임원이 증거은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A씨와 현직 의사인 B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공의 집단 사직을 조장하고, 그 과정에서 업무 관련 전산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으로써 촉발되었다.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19일 '처방 기록 등을 삭제하고 나오라'는 내용의 지침글이 올라왔으며, 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니스 지역에서 금융 시장을 뒤흔든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검거되었다고 경찰청이 19일 밝혔다. 이는 서울남부지검 금융ㆍ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국제적 협력의 결과로, 금융 범죄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주요 자금 조직인 루투원투자조합의 핵심 구성원으로, 수천억 원의 펀드 자금을 활용해 상장사 인수, 주가 조작,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해당 수사가 본격화되자 그는 해외로 도주했다. 이번 검거
19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의 58차 공판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전혀 모른다"와 같은 일관된 답변을 이어갔다. 검찰과의 신경전 속에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걸친 의혹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 특히,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측의 신문에 대해 12번 이상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 지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검찰은
14일, 대전지방검찰청(검사장 박재억)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고용, 소득 통계의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를 진행한 결과, 전 대통령정책실장 김수현, 김상조,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등 고위 관계자 11명을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9월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6개월 만의 결정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수현 전 실장과 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을 포함한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한
대구시의 한 무소속 시의원이 선거구 주민들에게 금 1돈 상당의 '행운의 열쇠'와 마스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끝에 최종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법조계의 발표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태선 대구시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확정, 벌금 4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전태선 시의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구민 3명에게 각각 28만원 상당의 금으로 제작된 행운의 열쇠를 제공했으며, 또한 238만원 상당의 마스크 1만 2400장을 선거구 내 10회에 걸쳐 단체 3곳과 선거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공정해야 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신뢰성이 심각한 의문에 직면한 가운데, 사교육 카르텔의 존재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었다. 교육 부정행위의 심각성을 다룬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가 11일 공개됐다.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항이 대형 입시업체 소속 일타강사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함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재조명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초기에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으나, 감사 결과는 이러한 의혹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서울 중구 장교빌딩에서 열린 5일 언론 설명회에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을 고발하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행위"를 비판했다. 이 고발의 배경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개념설계 정보 유출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수사가 격화되고 있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외주 업체를 통해 별도의 서버를 운용하여 군사 기밀을 공유하고 수사 시작 후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조직적 행위 증거들은 관련 판결문과 형사사건 기록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