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재범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성범죄자’가 학교 등으로부터 500m 이내에 살지 못하도록 거주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한다.국민의 일상을 망가뜨리는 조직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국가백년대계로서의 출입국·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을 신설한다.법무부는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법무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 ▲반법치행위 강력 대응으로 법질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일본 측에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대응 관계부처회의’를 긴급히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일본 원자력규제위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 계획안’을 승인했다.이번 인가 이후 일본은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2년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러시아를 향해)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제재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
지난 9월 일본 법원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관리하는 도쿄전력의 운영진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이들이 쓰나미 피해를 예상해 안전대책을 사전에 세울 수 있었는지였다.당시 일본 검찰은 경영진이 쓰나미 위험성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받았으면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44명을 숨지게 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일동은 하나같이 “쓰나미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대책을 미루지 않았다”라고 맞받아쳤다.결국 도쿄지방재판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가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한지 3년 만에 13일 첫 재판을 연다.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6년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1명과 사망한 6명의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일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서울중앙지방법원 2016가합580239)이 3년만에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및
오늘(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의 날은 지난 2010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수호 의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죠.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따져도 명백한 우리의 고유한 영토이기 때문에 독도 내에는 도로명 주소도 있다는 것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바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데요. 독도는 철새 이동 경로의 중간 피난처이자 휴식처이기도 해 우리나라 생물의 기원과 분포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곳이기 때문이죠.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어장을 형성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어업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를 치고 본국으로 달아났던 카자흐스탄 남성이 한국으로 송환됐다.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카자흐스탄에서 용의자 A(20)씨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체포한 뒤 한국으로 데려왔다고 14일 밝혔다. 도주 27일만에 A씨는 14일 오전 7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용원동 2차로에서 초등학생 B(9)군을 검정색 승용차로 치고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사고일 하교 중이었던 B군은 신호를 보지 않고 길을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라는 강경대응으로 응수했다.지소미아 파기 이후 두 번째 강수로, 일본이 지난 7월 4일 반도체 디스 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한국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시행한지 69일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수출 제한은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
일본의 뻔뻔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일본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의 지도에 독도를 표기해 논란을 부추겼다. 이와 더불어 한국 공군의 러시아 군용기 경고사격 대응에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영공침범’이라는 망발도 서슴지 않고 있어 한일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한국정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의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에 대해 24일 일본 측에 항의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독도에 대해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5일)부터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차례로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김 실장은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
일본이 4일부터 단행한 대(對) 한국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규제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명백한 경제보복이라고 비판하며 이에 대응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일본은 지난 1일 예고한 대로 4일부터 한국의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스마트폰·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섰다.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하여 “(일본은)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번 규제는) 명백한 강제징용의 사법 판단에 대한 경제보복이다”라고 비판했다.그는 “이번 보복 조치는 국제법에 위반되기
일본 정부가 1일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의 대한(對韓) 수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의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이 짙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정부는 일본의 이같은 조치에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대응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됐다”면서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규제 품목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사
우리 정부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해법을 제시했다. 양국 기업이 기금을 조성해 위자료를 지급하자고 제안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2018년 10월 30일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간 협의와 각계 인사 의견 및 여론 청취, 제반 요소에 대한 종합적 검토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소송당사자인 일본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문가,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전담반’ 3차 회의를 개최한다.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미세먼지 저감과 공동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 산업계와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산업계에서는 그간 중국 진출 경험이 있는 대기환경 관련 기업을 활용하여 중국 지역(성시)별 산업특성(허베이·장쑤는 철강산업, 광둥·장쑤·후베이는 석유화학산업 집중)을 고려한 틈새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협력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