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 대응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태에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총리는 중국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외국인들까지 모두 검역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입국제한의 외국인 대상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말고)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서 오는 외국인들로 입국제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상황을 봐가면서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신종 코로나 발원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과 그 아들 부부 등 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9일 판명돼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이들 가족의 동선 공개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9일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B(51)씨와 아내 C(37)씨가 국내 26번째와 27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됐다고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이 부부와 함께 생활하던 어머니 A(73)씨도 25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 B씨와 C씨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말린 식용 박쥐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에는 지금도 박쥐가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다.판매자는 중국 안후이(安徽)성의 한 기업이며, `말린 천연 박쥐`(dry natural edible bat)를 1kg에 우리나라 돈으로 8만 1천 원에서 9만 1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판매자는 말린 박쥐에 대한 제품 설명으로 “약이나 건강식품, 차로 우려서 먹을 수 있으며 기침과 설사 등에 효능이 있다”고
중국전역에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이 361명에 달해 사스 사망자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56명 추가 발생해 모두 35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 외 중국 다른 지역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361명이다. 확진자도 2103명 추가돼 누적인원 1만 7205명이 됐다. 일일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같은 수치는 2003년 8개월동안 중국에서 사망자 349명을 낸 사스를 환자발생 3주만에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을 지난 2주 내에 방문·체류했던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에서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방안으로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경우에는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적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 출장 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12번째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이다.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 남성은 일본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 확진 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부가 우한에 고립된 교민 수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중인 교민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30일 오후 8시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23분 우한공항 도착했다고 밝혔다.전세기는 360명의 교민을 태우고 31일 오전 4시경에 우한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 30분 경에 한국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37.3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교민만 전세기에 탑승 시키며 도착 뒤에도 바
외교부가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사실상 우리당국이 이 지역 ‘대피령’을 발표하고 나섰다.이에 중국 우한시에서 철수권고를 받고 국내로 입국하게 될 명단들을 어떻게 관리할 지 여부가 우려되고 있다.이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확진 환자만 2명이나 발생한 상태여서, 이들과 접촉한 능동감시 환자 수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중국 우한시에 파견 나가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역학조사를 계획 중이며, 아직 이렇다 할 예방책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4일 세종시 브리핑 룸에서는 질본에 발표가 있었다. 이날 브리핑은 질본 정은경 부장이 발표했다.질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 째 확진 환자는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한 결과, 특별한 폐렴 증상은 없는 상태다.환자의 나이는 55세로 작년 4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했다. 올해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을 느꼈으며 이후에는 몸살 등의 증상이 심해져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고 체온은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