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과 열탈진 증상을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3명의 2.6배에 달했다. 이중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최근
정부는 다가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날씨알리미 앱’에 폭염영향예보와 자외선지수를 알려주는 기능을 업데이트한다.알림서비스는 현재 위치와 직접 선택한 관심지역의 영향예보나 생활기상지수 정보가 발표되면 알림 정보를 받을 수 있다.그동안 방재담당자와 취약계층 관리자에게 문자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였으나, 31일부터 시작되는 알림서비스 확대로 날씨알리미 앱을 설치한 국민 누구나 맞춤형 정보를 직접 받을 수 있다.폭염영향예보는 ‘보건 분야 일반인 위험 수준이 관심 단계 이상’일 경우,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또는
정부는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 변화분석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기상청은 파리협정의 온난화 제한목표와 관련해 지구 평균기온이 1.5℃/2.0℃로 상승한 경우의 ‘동아시아 지역 미래 극한기후 변화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본 결과에 따르면, 전 지구적으로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와 대비해 1.5℃의 기온 상승이 일어나는 시기는 2028~2034년이며 2.0℃의 기온 상승은 2041~2053년에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됐다.1.5℃의 기온 상승이 일어나는 시기는 지구온난화 1
정부는 아시아지역의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과 기후변화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기상청은 박광석 기상청장(집행이사)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제17차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총회는 세계기상기구의 사무총장 의장,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과 아시아지역 34개 회원국 기상청장이 참석해 아시아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지역을 대표할 신임 의장단 선출, 2020년 아시아지역 기후보고서 발간 추진, 회원국 역량 개발, 세계기상기구 전략 및 운영계획의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핏빛처럼 보이는 일명 ‘블러드문’ 개기월식 현상이 26일 벌어진다.한국천문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 26분 달이 뜨기 시작할 때부터 월식을 볼 수 있다고 예측했다.월식 관측의 주요 변수는 관측 위치와 날씨다. 이번 개기월식은 실제로는 오후 6시 44분께 시작하지만, 이때는 달이 뜨지 않아 볼 수 없다. 최대로 달이 가려지는 시점인 오후 8시 18분께에도 달의 고도가 높지 않다. 그래서 남동쪽 지평선 쪽 시야가 트여 있는 곳을 찾아 관측해야 한다.기상청의 26일 기상상황 및 정보에 따르면, 이날은 전
정부는 여름철 단시간 국지적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지역과 우려지역의 집중적 단속할 방침이다.산림청은 올 여름철 기상전망을 분석한 결과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4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1년 여름철 3개월 전망(6∼8월)에 따르면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산사태의 주원인은 전체 총 강수량도 중요하지만, 단시간 내 국
우리들이 생활하는데 적지 않게 영향을 주는 요인이 바로 날씨죠. 특히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는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죠.날씨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사람들이 보기 편하도록 많은 변화를 준 기상청의 단기예보에 알아볼게요.시민들은 어떤 예보를 원하는지 오픈서베이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동네예보 개선 요구 사항으로 세분화된 예보(48%), 자주 갱신되는 예보(42%)를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기상청은 보다 상세한 예보를 제공하고자 기존 3시간 단위 예보에서 대폭 줄여
지난해 속출했던 역대급 홍수재난 피해를 기점으로 정부가 전국 홍수정보 지점을 대폭 늘리고 홍수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환경부는 국토교통부 및 기상청과 30일 오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통합물관리추진단 회의를 갖고 홍수예보와 관련한 정보 지점을 올해 안으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하고 홍수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이번 회의와 훈련은 범정부 풍수해대응혁신종합대책의 이행상황과 기관별 협조 및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환경부는 다음달 15일부터 적용될 자연재난대책 기간을 앞두고 주민들이 인근 하천의 홍수정보를 빠르게 인
항공기의 안전하고 원활한 운항을 위해 우리 기상청은 항공기상청을 따로 두고 항공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는 대형 항공기와 각 지역의 거점 공항을 중심으로 기상정보를 제공하므로 낮은 고도에서 운항하는 소형 항공기들을 위한 기상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우리나라 등록항공기의 절반이 소형 항공기인데, 소형 항공기들을 위한 자료는 실황과 전화 상담 위주에 그칠 뿐이니 저고도 항공기에 대한 항공기상지원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온 까닭이죠.통상 약 3000m 이하의 고도를 나는 저고도 항공기의 대표적인 예에는 바로 소방 및 의료
수많은 정보 속에서 빅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날씨에 빅데이터를 접목해보면 어떨까요?삶과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상·기후 정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보 중 하나인데요.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기상·기후 재난이 발생하면서 날씨와 관련한 빅데이터가 더욱 각광받는 추세입니다.기상청은 국민에게 기상·기후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활용분야를 넓히기 위해 매년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도 여지없이 열리는 2021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4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접수 신청을
올봄에는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면서 가뭄 걱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예년보다 두 배가량 많이 내린 봄비의 영향과 다목적댐(20곳) 및 용수댐(14곳)의 계획적인 운영·관리로 올해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 가뭄에 대비한 전국 댐 저수량은 충족되었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홍수기 이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과 용수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3월부터 4월 16일까지 내린 강수량이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많이 내려 댐 유역의 가뭄 우려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핀 봄꽃에 길을 가다 멈춰 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추운 겨울이 지나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벚꽃이 활짝 피다 못해 벌써 져버린 곳도 많습니다.여러분이 체감하는 것처럼 이번 봄은 정말 빨리 시작됐습니다. 올봄에 핀 서울의 벚꽃이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해요. 기상청에 따르면 올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7일인데요. 최근 100년 사이 가장 이른 시기라고 하네요.벚꽃뿐만이 아닙니다. 전라북도 봄꽃 개화 시기를 비교해보면 최근 10년 평균 매화는 평년보다 2일, 개나리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현상에 따라 정부가 세계기상기구(WMO)와 머리를 맞대 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상청은 30일 열린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 집행이사 회의에 박광석 기상청장이 집행이사로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지역 6개국인 아랍에미리트(의장국),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이란 기상청장과 세계기상기구 아태지역사무국장이 모여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원격으로 개최됐다.박광석 기상청장은 아시아지역의 최신 기후변화 정보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
중국과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의 영향과 더불어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이 최악의 대기질 상황에 놓여 있다. 기상청은 오늘(29일)을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봄 황사로 평가하고 있다.환경부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전북 등 전국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14시 기준 지금까지 서울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을 유지하고 있다.오전 9시부터는 광주, 울산, 전남,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도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기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상청에서 실시한 제38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은 도시를 뒤덮은 안개를 포착해 몽환적으로 표현한 나기환 씨의 가 차지했다.기상청은 19일 공모전 수상작 39점을 선정하여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에 게재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부문 1,711점과 특별부문 87점 등 총 1,79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이번 공모전은 일반부문 상위 7개 작품에 대해서 국민투표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9,913명이 참가하였다. 최종순위는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정부가 미국기상청과 머리를 맞대고 기상재난과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상청은 17일 미국기상청(청장 루이스 유첼리니, Louis Uccellini)과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2일 개최한 '제7차 한·미 기상협력회의'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양국 기상청장 회담의 형식으로 이뤄졌다.양국 회의의 주된 내용은 미국기상청의 기상재난 발생에 따른 ▲재난대응체계 ▲기후변화 감시활동 협력 ▲기후위기 대응 방안 ▲장기예보 서비스 개선 등이었다
요즘 대기 상황이 좋지 않아 선뜻 외출하기가 어려우시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발 황사가 내일(16일)부터 한반도를 향해 몰아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오전 중으로 전국이 황사 영향을 받을 예정인데요.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이번 황사는 14일부터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바이칼호 부근의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생기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것입니다.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안전을 위해 무엇이 중요할까요? 바로 날씨정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날씨는 우리 생활 속 어느 곳에서나 밀접하게 영향을 주지만 특히 하늘을 날다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항공계에서는 미리 예측하지 않으면 안되는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그래서 기상청 중에는 항공기상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항공기상청을 따로 두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 항공기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우리나라는 1959년부터 항공기상업무를 개시해 2000년에 항공기상대를 신설했고 2008년 항공기상청으로 기관명을 변경해 관
올겨울 유난히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불편함을 겪은 분이 많았는데요. 특히 쌓인 눈이 녹았다가 낮은 기온 때문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이처럼 도로에서 자동차의 주행을 위험하게 만드는 기상 현상을 도로위험기상이라고 부르는데요. 대표적으로 비와 눈, 안개 등이 있죠. 이 중에서도 겨울철에는 눈과 이에 따른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을 주의해야 합니다.도로살얼음은 일반 얼음보다 현저히 많은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태양빛을 반사하지 않고 거의 흡수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도로를 유심히 보더라도 그 존
정부가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역량을 향상하는 데 일조한다. 기상청은 기상기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기상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먼저 기상청은 올해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천리안위성, 태풍예측시스템, 자동기상관측시스템 등 국내 강점 기상기술을 기반으로 한 4건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추진한다.사업 추진과 함께 개도국 기상청 직원들의 기후변화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기상예보관 과정, 기상레이더 운영기술 향상과정 등 연수를 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