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12조 원이 넘는 사상 최고액의 상속세 납부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재계는 이 회장 재산의 60%에 달하는 규모가 세금, 기부 등으로 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달 30일 유족들의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을 이틀 앞둔 오늘(28일),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상속인들의 사회환원 내용을 공개했다.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족들은 먼저 이건희 회장의 사재 1조 원을 출연해 감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 삼성그룹 8개 노조가 첫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내세웠다.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금속삼성연대)는 8일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개선 요구안’을 발표했다.노조 측은 “서로의 차이를 허물고 공동요구안을 중심으로 거대 자본 삼성과 맞서려 한다”라며, “(이번에 제시한) 공동요구안의 핵심은 삼성그룹의 고질적인 폐해인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조탄압 중단, 비인간적인 평가제도
“아버지가 국수 무역 사업을 토대로 시작한 삼성그룹을 한국에서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로이터 통신은 이와 같이 전했다. 향년 78세. 이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지 6년 5개월만에 무거운 눈을 감았다.로이터 통신의 보도처럼 삼성은 고 이병철 회장이 ‘삼성상회’라는 이름으로 만든 작은 국수공장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336억 달러(한화 약 42조 6000억 원)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내뿜는 세계 톱 기업이 됐다.3남 5녀 중 7째였던 이건희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대법이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11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 7개월만에 최씨의 재판이 마무리됐다.최 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
경기 화성시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2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쯤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차 및 장비 32대와 대원 84명이 투입해 2시간여만에 화재를 진압했다.목격자들은 공장에서 큰 굉음과 함께 화염과 검은 연기가 수십 미터까지 치솟았다고 증언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인근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불이 난 곳은 공장 안에 있는 그린 동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냄
340억원대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으로부터 1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고 다시 재수감됐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이 전 대통령은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을 받았다.지난해
반도체 핵심소재 '고순도 액체 불화수소'를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낭보가 터져 그동안 일본수출규제로 불안에 떨던 반도체산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대표 강병창)이 지난 2일 순도가 최대 12나인(99.9999999999%)인 액체 불화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충남 공주시 소재한 솔브레인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고순도 불산액의 공급안정화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했다.성 장관은 인사말을 통
◆ 마른하늘에 날벼락, 훔치치도 않은 휴대폰 액정값 물어내고 하루 아침에 실직자로 전락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12월 언론은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의 수리기사들이 고객이 반납한 액정을 빼돌려 액정유통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수리기사 196명은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시가 6억6000만원 상당의 고객 핸드폰 액정 약 6400개를 빼돌려 업자에게 팔아넘기고 삼성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했다.당시 경찰은 "삼성전자 측에서도 이같은 범행을 의심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법원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의 1심 공판에서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13개 혐의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법정구속하고 임직원 26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18일 삼성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이 노조와 관련해 중형을 받은 것과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과문은 다음달로 예정된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을 앞두고 이미지 쇄신을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삼성물산(대표 이영호, 고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고인의 신분으로 다시 법정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25일 열렸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627일 만이다.이 부회장은 서울 서초고등법원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 앞에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지난 8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심에서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공여한 정유라의 말 3필(34억1797만원 상당
2017년 6월 전기설계회사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0월 31일 회사 숙소에서 쓰러져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뇌경색이 업무 수행에서 기인한 뇌혈관 질병이라면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알려지지 않은 기초 질병이 자연발생적으로 악화해 뇌경색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20일에 법원으로부터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의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업무상 질병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상장폐지 문턱에 놓인 코스닥 기업 크로바하이텍 사태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크로바하이텍 사태 배후에는 속칭 작전세력들의 전대미문한 사기행각이 숨겨져 있었다. 작전세력들이 무자본 M&A의 사각지대를 틈타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었다.◆ 기업사냥꾼 무자본 M&A로 부당이익편취 및 회사자금 횡령크로바하이텍(대표 손경영)은 1974년 설립 돼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IT 부품 제조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LED, LCD, AMOLE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와 HDD를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제조 핵심소재인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을 허가했다. 앞서 반도체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는 두 차례 수출을 허가한 바 있지만 불화수소는 처음이다.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수출규제 이후 단 한 건도 수출 허가를 내지 않고 있던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에 대해 29일 처음으로 수출을 승인했다.그동안 일본은 개별 수출허가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3개 필수소재 가운데, ‘극자외선 공정용 포토레지스트’에 대해서만 2건의 수출 승인을 했을 뿐, 불화수소와 폴리이미드 소재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한국에 공급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가운데 그 진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간담회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러시아 정부가 주·러 한국대사관을 통해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데 러시아가 일본보다 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산보다 품질이 우수한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삼성에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마침 정부도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경로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일본 정부는 스마트폰 디스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5일)부터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차례로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김 실장은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내 대기업 총수들 간 만남이 이뤄졌다.30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대기업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20명이다. 회동 장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이다.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과 현대차, SK, CJ, 두산 등 그룹명을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17개 주요 대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포용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확산 등을 위해 공동 선언문을 19일 발표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한화, GS, 농협, KT, CJ, 두산, 효성, 농협, 한국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하림, OCI, IBK 기업은행 등 17개사의 사회공헌 책임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이날 고용노동부와 참여 기업들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선언문에서 참여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취업 취약 계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의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주식시장도 폭풍전야다.8일 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과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내 자회사이자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대표 이우석,노문종)의 주식 종가는 각각 31400원, 10900원이다. 인보사의 판매 금지 전 3월 29일 종가 (각각 75200원, 34450원)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것이다. 이로 인한 투자자 손실도 크지만 더 큰 문제는 코오롱티슈진이 영업손실에 따른 상장 페지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인보사 사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 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증거가 될 만한 회계자료들을 찾아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7일 분식회계의 증거가 될만한 회계자료가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은닉되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삼성바이오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 측이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지난해 5월에서 7월 사이에 송도 공장 바닥의 마루를 뜯어내 회사 서버와 노트북 등을 숨긴 후 다시 덮는 공사를 진행
지난 4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삼성반도체 공장 방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적표는 매출 52조 4000억 원, 영업이익 6조 2000억 원이다.매출의 경우 전기 대비 11.6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50%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2.29% 낮아졌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60.15%나 줄어든 규모다. 이는 지난 2016년 3·4분기(5조 2000억 원)이후 10분기 만에 최저치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0.65% 하락한 4만 5850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