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 변화분석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기상청은 파리협정의 온난화 제한목표와 관련해 지구 평균기온이 1.5℃/2.0℃로 상승한 경우의 ‘동아시아 지역 미래 극한기후 변화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본 결과에 따르면, 전 지구적으로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와 대비해 1.5℃의 기온 상승이 일어나는 시기는 2028~2034년이며 2.0℃의 기온 상승은 2041~2053년에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됐다.1.5℃의 기온 상승이 일어나는 시기는 지구온난화 1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핀 봄꽃에 길을 가다 멈춰 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추운 겨울이 지나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벚꽃이 활짝 피다 못해 벌써 져버린 곳도 많습니다.여러분이 체감하는 것처럼 이번 봄은 정말 빨리 시작됐습니다. 올봄에 핀 서울의 벚꽃이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해요. 기상청에 따르면 올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7일인데요. 최근 100년 사이 가장 이른 시기라고 하네요.벚꽃뿐만이 아닙니다. 전라북도 봄꽃 개화 시기를 비교해보면 최근 10년 평균 매화는 평년보다 2일, 개나리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을 없애주는 자연 상태의 세균이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탄습지인 무제치늪(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에서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2균주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메탄자화균은 메탄을 메탄올(알코올)로 분해(산화)해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세균으로 환경 내에서 메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균주에 따라 이탄층과 같이 산소가 없는 토양에서 만들어지는 메탄의 90%까지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약 60종이 학계에
2021년 3월 23일인 오늘은 61번째 세계 기상의 날입니다. 세계 기상의 날은 유엔(UN)이 1960년 3월 23일 제정한 날로 그로부터 10년 전인 1950년 3월 23일은 세계기상기구(WMO)가 발족된 날이기도 합니다.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요즘, 이번 세계 기상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올해 취임한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파리협약기후에 다시 가입하는 등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기후변화 문제는 말 그대로 지구촌 국가 모두가 힘을 합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효과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국내외 시행 외부사업 상쇄배출권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국외 시행 외부사업 상쇄배출권을 전체 상쇄배출권 50% 이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한 것이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이달 중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은 작년 9월에 수립된 제3차 계획기간(2021~2023년) 국가배출권 할당계획(이하 할당
바다에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육지가 아닌 바다가 어떻게 사막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실제 바다 사막화는 존재하며 이를 갯녹음 도는 백화현상이라고 부릅니다.백화현상은 바닷물 속에 녹아 있던 탄산칼슘인 석회가루가 해저 생물이나 바닥, 바위 등에 달라붙어 하얗게 보이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해저에 사막화가 진행되는 것인데요. 이 현상이 심해지면서 바닷속 각종 해조류가 감소하는 등 바다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바다 사막화는 왜 일어나고 있을까요? 육지의 사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이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관측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올해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11년 전인 2010년 2월 22일보다 27일 빠른 1월 26일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밝혔다.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구룡계곡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첫 관측을 시작한 2
냉동고와 에어컨 등에 찬 기온을 유지 시켜주는 냉매를 알고 계신가요? 냉매는 냉동기 내부에서 순환하면서 열을 흡수하고 온도를 낮추는 화학물질입니다.그런데 이 냉매가 오존층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으로써 냉매관리제도를 마련하고 냉매의 통합적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이번 시간에는 냉매가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주고 어떤 방식으로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대표적인 냉매로는 암모니아, 프레온, 메틸클로라이드 등이 있는데요. 냉동기 내 온도를 초저온으로 내리기
황제펭귄, 젠투펭귄과 더불어 남극을 대표하는 턱끈펭귄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턱끈펭귄은 몸길이 약 69cm에 몸무게 6kg 정도 되며 등과 머리, 꼬리는 검은색, 얼굴과 배는 흰색이다. 녀석을 다른 펭귄들과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턱을 가로지르는 검은색의 얇의 띠다. 이 띠 덕분에 이름도 턱끈펭귄이다.턱끈펭귄을 덮고 있는 빽빽한 깃털은 방수 기능이 뛰어나며 두터운 지방질로 돼 있어 차가운 수온을 견디게 해준다.남극대륙과 사우스오크니제동 등지에 분포하는데 여간 부지런한 것이 아니여서 매일 바다에서 80k
지난해 날씨는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따뜻했던 1월 기온이 기록됐으며 여름에는 예상 못한 기상현상으로 많은 피해가 있기도 했죠.기상청은 이같은 기상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작년 우리나라 기후를 되짚어보면서 어떤 이상현상이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2020년은 1월과 지난 겨울철의 연평균기온이 13.2℃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최근 6년이 상위 5위 안으로 기록되는 온난화 경향을 이어갔죠. 당시 겨울철 한파일수는 0.4일에 불과했으
시간이 갈수록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여러분도 조금씩 실감하고 계실겁니다.기후변화는 대기와 해양의 상태, 생태계 등을 통해 그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중에는 땅 속의 온도, 즉 지중온도 역시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최근 기후변화로 지구와 한반도 전체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땅 속 온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땅 속 온도의 변화는 농작물 파종 시기와 동식물의 성장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기상청 조사에 따르면 식목일을 기준으로 1940년대와 최근 10년간(2007~2016년
북극곰과 더불어 극지방의 혹한 속에서 지내는 하얗고 예쁜 동물이 있다. 귀엽고 신비한 이미지 때문에 만화나 게임 캐릭터로도 많이 등장하는 북극여우가 그 주인공이다.북극여우 이미지를 생각하면 주로 얼룩 하나 없는 순백색을 떠올리기 쉽지만 여름에는 짙은 회갈색의 빛깔로 탈바꿈을 한다. 겨울에도 서식지에 따라 청회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북유럽과 러시아, 알래스카, 쿠릴열도 등 우리가 아는 지구상 가장 추운 지역에서 사는 북극여우는 구릉지에 구멍을 파서 집을 만들고 먹이를 저장하며 생활한다. 새나 물고기, 들쥐, 나무열매 등 무
올해 이례적인 폭우와 연이어 지나가는 태풍 때문에 피해를 본 수재민들이 많았죠. 문제는 현재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이번과 같은 자연재해들이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지구가 뜨거워질수록 강력한 태풍을 50%나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 악셀 팀머만 단장(부산대 석학교수)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증가하면 3등급 이상의 강한 태풍이 50% 가량 증가하고, 약한 태풍의 발생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연구진이 IBS의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떠나 눈 앞에 이 동물을 마주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 온갖 바다 생물이 다 나타난다는 시드니 해안에서도 지난 100년동안 목격된 적이 단 세번밖에 없다고 한다. 지구상 가장 큰 동물, 대왕고래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대왕고래가 실제로 얼마나 큰 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최대 몸길이 35m에 몸무게 약 190t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어린 새끼조차도 7m 크기에 달한다고 한다.국내에서는 흰수염고래, 흰긴수염고래라고도 불린다. 북극해, 지중해, 오호츠크해, 베링해를 제외한 모든 해양에 서식한다.
깊은 산 속 휘날리는 눈발을 헤치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나오는 하얀 그림자가 있다. ‘히말라야의 유령’이라고도 불리는 이 그림자의 주인공은 바로 눈표범이다.고양잇과에 속하는 눈표범은 표범을 닮았지만 그 보다는 몸이 조금 작고 꼬리가 길며 굵다. 회백색빛의 바탕에 엷은 황갈색을 띄고 있으며 몸 전체에 표범과 같은 암갈색 얼룩무늬가 있다.눈표범은 아프니가스탄과 네팔, 러시아 등의 높고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살고 있다. 여름에는 해발 3000~4000m의 고산지대까지 올라가지만 겨울이 되면 먹이를 찾기 위해 해발 1800~2000m의 삼림지
한국이 캄보디아와 손을 잡고 ‘온실가스 65만 톤 감축’이라는 큰 성과를 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데 이바지했다.16일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사업단을 조직해 추진한 산림보전 캠페인이다.온실가스 65만 톤 감축은 승용차(에너지효율 3등급 기준) 약 34만대(1대당 1.92톤)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2015년부
포켓몬스터 피카츄의 모델로 잘 알려진 동물이 있다. 쥐라고 하기에는 좀 큰데, 그렇다고 토끼라고 부르기에는 귀가 너무 둥글고 짧다. 그 주인공은 바로 ‘새앙토끼(Pika)’다.새앙토끼는 귀 길이 1.5~2.3cm 정도에 몸길이 11~19cm로, 몸집이 작다. 다리도 짧고 꼬리도 없다. 쥐와 토끼를 합친 것 같다고 해 북한에서는 ‘쥐토끼’라고 부르기도 한다.토끼목 우는토낏과에 속한 새앙토끼는 높은 소리로 우는 특징이 있어 ‘우는 토끼’라고도 표기한다. 우는 소리가 정말 ‘피카 피카’처럼 들리기도 한다.새앙토끼는 주로 해발고도 2,00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스마트폰. 터치 몇 번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무료함을 채워주는 편리하고 고마운 존재죠.그런데 이 스마트폰이 지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디지털 기기에서 와이파이, LTE 등 네트워크를 거쳐 최종 연결을 위한 데이터 센터까지 서버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기사나 사진, 동영상 등을 불러들이는 모든 과정에서 우리도 모르게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던 거죠.2015년을 기준으로 하루
세계적으로 플라스틱과 음식 쓰레기 문제로 이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점 더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적인 소비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죠.그렇게 요즘 떠오르는 소비 트렌드가 바로 그린슈머(Greensumer)입니다. 환경을 듯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맞춰 많은 유통업계와 식품업체들이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한없이 치솟는 온도계 수은주만큼 올라가는 전기요금에 부담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냉방기기를 사용하면서도 나중에 날아올 전기요금 고지서를 생각하면 괜시리 초조해져서 스리슬쩍 냉방기기를 끄는 경우도 있죠.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으니 걱정이 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료도 절약하고 환경도 생각하며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을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에어컨을 꼽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