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코드블루' : 세상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식중독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12)
[비상사태 '코드블루' : 세상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식중독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12)
  • 이의정 기자
  • 승인 2020.05.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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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 환경에서 감염, 어패류 및 음식물 완전이 익혀 먹어야
노로바이러스 (사진출처=YTN뉴스)
노로바이러스 (사진출처=YTN뉴스)

노로바이러스(noro virus)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단체 급식 식중독의 주된 원인의 하나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Norwalk)에서 발생해 노워크 바이러스(Norwalk Virus)라고 불렀지만 발음이 쉽게 노로 바이러스(Noro Virus)로 이름지어졌다. 이 바이러스는 한 급성위장염 환자의 대변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발견됐다.

굴 등의 조개류에 의한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발견되기도 한다. 모든 연령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며 음식이나 물에 의해, 또한 사람간의 접촉에 의해서 전염된다.

이 바이러스는 특이하게도 전염병에 의해 유전되는 경향이 있고, O형의 혈액형에 감염이 잘 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은 학교와 감옥, 기숙사, 순항배 등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잘 일어나고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이 쉽게 감염된다.

노로 바이러스는 건조한 상태에서도 4 ℃에서는 8주 정도, 20℃에서 3 ~ 4 주간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다. 60 ℃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전염성은 없어지지 않으며,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감염성을 잃는다. 100도씨의 열로 1분 이상 가열하면 소멸된다.

잠복기는 24-48시간이며 증상이 로타바이러스와 유사하다. 갑작스러운 심한 구역질과 구토, 설사, 복통, 오한, 38℃ 정도의 발열과 구토 몇 시간 전 위의 팽만감 등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은 12-60시간 이내에 회복되며 후유증은 없다.

하지만 면역 능력이 저하된 노인이나 유아는 증상이 지속되면서 사망하기도 한다. 

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패류는 100도씨(끓는 물) 이상에서 1분 이상 끓여 완전히 익혀 먹는다. 생으로 먹는 야채는 신선도를 따지고 꼼꼼히 씻어야 한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안전한 물을 이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길어도 5일 이내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건강한 성인에게는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면역력이 저하되어있는 노약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는 특별한 약이 없으므로 대개 자연치유로도 회복이 된다. 증상으로 인해 너무 불편할 경우 지사제나 위장약 등으로 완화 하거나, 수액으로 탈수를 막는 과정을 거친다.

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인 로타바이러스도 인플루엔자와는 관련이 없이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1973년 루스 비셥 등에 의해 발견됐다. 5살까지 거의 모든 아이들은 적어도 한 번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정도로 흔하며 성인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에는 A, B, C, D, E라는 5개의 바이러스 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로타바이러스 A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 - 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장에 늘어선 세포가 손상을 입어 위장염을 일으킨다. 과거 로타바이러스는 그 중요성이 경시되어 왔다. 특히 개발도상국일수록 심하지만 인간의 건강에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동물도 감염이 될 수 있는 무서운 감염증이다.

2013년의 1년간 로타바이러스는 소아 전체 중에서 설사로 인한 사망의 37%를 차지했으며, 무려 21만5000명의 영유아의 사망을 일으켰다.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의 도입으로 환자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격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로타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공중 보건 캠페인으로 큰 효과를 보았으며 소아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한 국가에서는 로타바이러스의 발생과 중증 환자의 발생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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