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경찰청, 유명 유튜버와 손잡고 불법 리딩방 사기 근절 대작전

슈카·정프로·삼프로TV가 피해 예방 홍보나서
온라인을 뒤흔들 대국민 경각심 고취 캠페인

  • 기사입력 2023.11.07 13:36
  • 최종수정 2023.11.08 00:01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경찰청과 손잡고 온라인 기반의 불법 리딩방 피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홍보 활동에는 경제·금융 유튜버 '슈카'와 '삼프로TV'의 정프로가 적극 참여한다.

최근 불법 리딩방 사기가 복잡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감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여 공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슈카는 금감원 유튜브 채널에서 '불법 리딩방의 신종 투자사기 수법과 투자자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234만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삼프로TV에서는 공익광고를 방송할 예정이다. 정프로는 리딩방 피해자로 출연하는 시사고발 프로그램 형식의 페이크다큐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금감원은 홍보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라디오 공익광고, 일선 경찰서의 포스터 배포를 포함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불법 리딩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누구나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이 불법 리딩방의 위험을 실감하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하겠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불법 리딩방 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