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추진 현황 점검에 나섰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기존 중소기업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녹색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15일 오후 충청남도 계룡시에 소재한 ㈜훼미리푸드를 방문해 친환경 설비 설치 현황 및 계획을 확인했다.㈜훼미리푸드는 김치류와 축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올해 9월 환경부에서 공모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되어 기존 공장의 녹색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정부지원 5억 4천만 원을 포함한
정부가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홍수, 가뭄, 이상고온 등 국민이 체감하는 8가지 대표과제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추진한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4일 제45차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이하 제3차 적응대책)을 확정했다.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의 양대축 중 하나인 기후변화 적응을 이행하기 위한 5년간의 방향, 목표, 이행과제를 제시하는 적응 분야 최상위대책이다.환경부는 제3차 적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구축하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환경정책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가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범정부 추진체계 구축과 관련,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가칭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정책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세상에는 참 작고 하찮아보여도 그 무엇보다 가치있는 일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묵묵히 해주고 있는 고마운 생물들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그들 중 하나인 소똥구리를 소개하고자 한다.소의 똥을 굴리며 산다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진 소똥구리는 사람이나 소, 말 등의 배설물을 굴려 둥근 모양의 경단 형태를 만들고 미리 파놓은 굴 속에 굴려서 가져간다.집으로 가져간 둥근 배설물은 소똥구리의 훌륭한 식사거리가 될뿐더러, 그 안에 알을 낳아 번식하기도 한다. 사람과 동물에게는 그냥 더럽고 처리하기 귀찮은 배설물이 이들에게는 생존의 수단이 된다. 소
‘스스스’ 제주도 산자락을 스르륵 지나다니는 기다란 생물체가 있다. 황갈색의 빛깔에 머리 부분만 검은색인 비바리뱀이다.보통 산에서 만난 뱀들은 사람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만 녀석에 대한 인식은 그렇지 않다. ‘비바리’는 제주도 방언으로 연약하고 고운 처녀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 뱀은 이름도 제주도 사투리에서 따왔다.몸 길이 60cm 정도의 비바리뱀은 검은 점무늬가 정수리 아래부터 목 부분까지 분포되어 있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점점 연해진다. 이 때문에 ‘검은 머리 뱀(black-headed sna
알록달록 곱디고운 비늘을 입고 낙동강 일대를 살랑살랑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 친구가 있다. 잉어과 잉어목의 우리나라 고유종 ‘여울마자’이다. 낙동강 수계인 남강의 중상류 수역, 물살이 빠르고 깊이가 얕은 여울에서만 산다고 해서 붙여진 예쁜 이름이다.길이 5~10cm의 원통형 몸에 옆으로 약간 납작한 모습의 여울마자는 주둥이 아래에 있는 말굽같이 생긴 입이 특징이다. 툭 튀어나와 있는 입 때문에 마치 삐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여울마자는 보통 자갈 바닥으로 이뤄진 여울에서 바위 등에 있는 부착조류를 먹으며 지낸다. 예전에는 낙동강 수계
충남 보령다목적댐 상류 지역에 있는 폐탄광 유출수의 댐 내 유입을 줄여 댐의 수질안전과 수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과 손을 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강유역본부에서 11일 공단과 댐 상류 지역 광해방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광해란 ‘광산피해’의 줄임말이다. 광산에서 발생하는 잔여 광물질의 중금속 등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환경피해를 의미한다. 전문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온 문제다.협약은 광해방지시설의 설치를 위한 조사, 설계 및 공사, 광해방지를
오리 같기도 하고, 너구리 같기도 하고 참 희한한게 생긴 동물이 있다. 근데 또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어리버리하게 생긴 것이 귀엽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고라파덕’의 원조 오리너구리다.길고 널따란 주둥이를 보면 영락 없는 오리처럼 보이지만, 이래봬도 오리너구리는 포유류에 속한다. 다만 포유류 중에 몇 없는 난생이다. 난생이란 알이 모체의 몸 밖에서 발육하는 형태다. 오로지 알 속의 영양만 섭취해 발육되고 태어나는 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태생과 견주어 생각하면 되겠다.오리너구리의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네 발에
광주시와 담양·화순군을 둘러싸고 있는 무등산 일대에서 수달과 독수리, 담비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발견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멸종위기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무인관찰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 이외에도 Ⅱ급인 독수리, 하늘다람쥐,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 등의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특히,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서도 중요하게 인식되는 무등산국립공원의
20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산림총회를 기념해 열리는 국제 토론회가 오는 9일 우리나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기후 위기 시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세계산림총회는 6년마다 개최되는 산림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이다. 전 세계 160개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여 산림 및 농업·환경 등 관련 분야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과 전 세계 차원의 권고 사항을 도출함으로써 지구적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이번 토론회는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우리나라에서도 그린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그린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유망한 신생 기업이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1월 3일 오후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0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에 선정된 41개 기업들을 초청해 출범식을 열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두 부처가 함께 2022년까지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100개를 선정한 사업이다.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위한 자금과
무인도 일대 등 해상 보호구역에 무단 출입하고 야영을 하는 등 비양심 불법행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10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 내 무인섬 일대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에는 무인기(드론)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구체적인 단속 대상은 해상국립공원 특정도서 및 특별보호구역의 무단출입, 취사, 오물투기 등의 불법행위다. 최근 5년간 해상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는 총 1,263건이 적발됐다. 이중 야영행위가 381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