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의 이호진 전 회장이 태광산업 등 2개 계열사의 소유주를 속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공정위는 이 전 회장에게 그가 태광그룹의 동일인으로 지정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 간 공정위에 소속 회사 주주 현황 등 지정 자료를 제출할 때 차명 주주로 허위 기재한 혐의를 적용해 고발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1996년 부친으로부터 태광산업 주식 57만 2105주, 대한화섬 주식 33만5525주를 친족, 태광 임직원 등의 이름을 빌려 차명 주식으로 상속받았다.이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올해 말까지 농지원부 전국 일제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지 및 농업행정의 중요 인프라로서 농지원부의 관리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농지원부의 전수 확인 및 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왔다.농지원부는 농지의 소유나 실태를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작성하는 장부를 말한다. 2020년은 전체 농지원부 중 농업인의 주소지와 농지소재지 행정구역이 다른 농지 및 8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원부를 우선 정비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코로나19 대응, 수해 복구지원 등
산악지형을 그대로 재현한 입체형(3D) 산불확산예측 시스템 도입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 예방 체계가 구축된다. 산림청은 1일 2021년 ‘케이(K)-산불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고 5대 추진전략과 16개의 중점추진 과제를 구성해 국민안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의 주 골자는 탄소흡수원 보호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한다는 내용이다. 5대 추진전략에는 스마트 산불 대응 강화, 산불단계별 대비태세 확립, 원인·대상별 맞춤형 산불 예방, 진화전략 차별화, 산불안전 인식 제고 등이 포함된다.먼저 산불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지난주 무증상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40.4%로 나타났다. 전주 31.6%에서 크게 증가했다.방역당국은 무증상자 증가가 사우나, 직장, 병원 등 최근 늘어나는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과 관련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이 들이닥칠 무렵 집단감염은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보다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직장과 사우나 등
설 연휴를 보름정도 앞두고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에 택배사가 손을 내밀었다. 노조는 29일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최근 노동자들의 과로사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에 대해 구체적인 인력 투입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이틀전 다시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노조는 이날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추인되면서 노조는 파업을 종료
정부가 제3차 잔류성오염물질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잔류성오염물질로부터의 국민 건강과 환경 보호에 나섰다. 27일 환경부는 이번에 수립한 5개년 기본계획(2021~2025)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잔류성오염물질은 독성·잔류성·생물농축성 및 장거리이동성 등의 특성을 보이며 사람과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는 물질이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관한 스톡홀름협약(이하 스톡홀름협약) 및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협약(이하 미나마타협약)에서 정하는 물질이며 우리나라는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의 목소리가 줄곧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26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수기명부에 기입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대체할 ‘코로나19 개인안심번호’를 다음달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현재 수기명부에 기입하는 휴대전화번호를 대신할 숫자 4자리와 문자 2자리로 이뤄진 총 6자리의 개인안심번호를 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수요가 급증한 통신대리점
대림산업(주)(회장 이해욱) 건설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문제가 보란듯이 펼쳐지고 있는데 원청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민주노총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커진다.재하도급은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참사, 씨랜드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법에서의 재하도급은 형사법상 살인죄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재하도급은 여전히 “원래부터 해 온 통상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본지, 대림산업 거제공사
구글의 국내 게임회사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결국 제재에 나섰다. 공정위는 구글에게 자사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해서만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적용하여 심사에 들어간다.25일 IT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원스토어 등 경쟁 앱마켓 방해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구글 측에 전달했다.심사보고서에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로 5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글이 심사보고서를 보내고 난 뒤 공정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전원회의를
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영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남 진구 국제기도원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그 주인공이다.25일 경남도는 나흘전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된 고양이는 국제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의 3마리 고양이 중 한 마리로 새끼 고양이인 것으로 전해졌다.국제기도원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폐쇄 조치가 내려지자, 방영당국은 아무도 없는 곳에 고양이를 방치할 수 없어 이 아이를 동물
카카오가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의 배터리 발화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업체가 해당 배터리에 대해 전량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배터리 제품은 2018년 출시된 카카오미니C의 포터블팩으로 무선 충전식 외장형 배터리다.카카오는 25일 카카오톡 채널 ‘헤이 카카오’를 통해 올해 말까지 포터블팩을 전량 회수 및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배터리 발화 제보가 늘어나자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포터블팩이 부풀거나 연기가 나면서 탔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접수됐다.AI스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감소세로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는 다시 개편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05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수도권이 약 279명, 비수도권이 126명 수준으로 집계됐다.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최근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환자 감소폭, 무증상 감염사례, 해외 변이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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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산림청이 앞으로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 3400만 톤에 기여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산림청은 20일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하여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산림청이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은 ▲산림의 탄소흡수력 강화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 활성화 ▲산림탄소흡수원 보전·복원 등 4대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는 12대 핵심과제를 포함한다.12대 핵심과제를 계획대로 추진하면 산림의 탄소흡수량은 연간 1400만 톤에서
국세청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2700억 원 규모 상속세를 낱낱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2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하고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관들은 세무·회계 자료를 입수하고 담당 임직원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특별 세무조사는 지난 2019년 고 조양호 회장의 사망으로 발생한 상속세에 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확실한 것은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는 아니라는 점이다.조 전 회장
국내에서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는 29일부터 브라질에서 출발한 내국인 입국자에게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방침을 내렸다.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브라질발 입국자 중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내국인에 대해서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이 됐더라도 브라질발 입국자는 국적을 불문하고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추가 시행한 뒤,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설에 격리 조치된다. 또 PCR 음성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보에 대한 처리방안을 결정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하에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보는 하천에서 관개용수를 수로에 끌어들이려고 수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둑으로 된 수리구조물로 금강에는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 3개가, 영산강에는 승촌보, 죽산보 등 2개의 보가 설치돼 있다.국가물관리위원회가 먼저 세종보는 해체하되, 시기는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 및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노르웨이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사망한 사례가 총 29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곧 해당 백신을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 우리 방역당국 역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노르웨이의 화이자 백신 접종 사망 사례와 관련해 “유사한 사례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주 고령이면서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한 접종 등은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해 해당 접종 대상자를 상대로 접종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지난해 말부터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18일 동해안 하구습지 77곳의 생태정보를 다룬 ‘동해안 하구습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하구습지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조사를 실시했고 그간의 조사결과를 이번 안내서에 담았다.하구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되어 환경 변화가 다양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습지는 연안습지, 내륙습지, 인공습지로 구분하며 하구습지는 내륙습지에 포함된다.이번 ‘동해안 하구습지’ 편에는 강원도 고성군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77곳의
정부가 환경책임보험, 피해구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환경보건종합계획은 환경보건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10년마다 환경보건정책의 목표와 실천방향을 제시하는 국가 기본계획으로 이번 2차 계획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적용된다.이번 환경보건종합계획은 환경보건 정책의 영역을 환경유해인자 사전예방‧관리에서 피해 대응‧복구까지 확장했다. 그간 제1차 환경보건종합계획(2011~2020)에 따라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기반 마련, 환경책임보험‧피해구제 도입 등 수용체 중심의 환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