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과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회사 선배 약혼녀 살해사건 범인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2건에 대해 답변했다.4일 국민 청원 답변에 나선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재판과 관련한 사항은 삼권분립 원칙상 답변에 한계가 있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정 센터장이 첫 번째로 답변한 청원은 지난 5월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약혼남의 직장 후배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당한 여성의 아버지가 올린 ‘성폭행 살인 가해자 사형 청원’이었다. 해당 청원은 한 달여 간 34만 여 명
법무부가 외국인 불법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를 적발하고, 알선 직업소개소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달 4주 동안 직업소개소 등 불법취업 알선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직업소개소 22개 업체를 포함하여 불법취업 알선자 46명, 불법취업 외국인 536명, 불법고용주 39명 등 총 62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으로 적발된 불법취업 알선자 46명 중 1명은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불법고용주 39명 중 3명을 불구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3
또래 친구를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한 뒤 도주해 사실상 사망하게끔 방치한 10대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살인죄를 적용받았으나 반성의 기미는 전혀 내보이지 않았다.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친구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해 구속된 A군 등 10대 4명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9일 새벽 1시경 광주 북구에 위치한 모 원룸에서 피해자 B군에게 수십차례 폭행을 가한 뒤 원룸에 그대로 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은 지난 5월 19일 B군이 주차장 안내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 75만 원을 빼앗을 뿐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씨가 살해동기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재혼한 현 남편의 아들 사망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현 남편은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했다.‘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으로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 고유정이 살인혐의로 재혼한 남편 A씨으로부터 13일 고소당했다. A씨는 석 달 전 숨진 4살 아들이 고유정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A씨의 아들이자 고 씨의 의붓아들은 지난 3월 2일 A씨와 함께 살던 충북 청주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들은
제주도의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시체유기·훼손·은닉 혐의로 구속된 고 씨를 검찰에 넘겼다. 고씨는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나와 호송차로 이동하기에 앞서 전 남편 살해 이유,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피해자 유가족들이 고 씨의 태도를 보고 흥분해 고성을 지르며 호송차를 막아서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씨는 지난
2018년 11월 인천에서 중학생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4명 모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이런 가운데 소년법 폐지 및 개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뜨거워지는 양상이다.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4일에 열린 선고 공판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10대 남녀 4명에게 징역 7년에서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재판 과정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한 A군과 B양에게는 각각 장기 징역 3년에서 단기 징역 1년 6개월, 장기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방안에 대해 검찰 수장이 정면으로 맞섰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당초 예정됐던 해외출장 일정도 단축했다.문 총장은 지난 달 28일부터 오만·우즈베키스탄 등을 돌며 사법공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섰다. 당초 귀국일은 9일이었으나 에콰도르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닷새 빠른 4일 귀국한다.문 총장의 조기 귀국의 배경으로는 최근 국회에서 지정된 패스트트랙 중 검·경 수사권 조정방안이 지목되고 있다. 전날
환경부의 안일한 폐기물처리 관리에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올 2월 평택항으로 돌아온 불법 폐기물 총 4,666톤(컨테이너 195대 분량)을 소각 처리하기로 지난 24일 결정했다.이날 조 장관과 정 시장은 평택항 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불법수출 폐기물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처리 현황 및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번 불법 폐기물을 올 6월까지 처리하는 데는 필요한 예산은 13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환경부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폐기물처리를 위해 평택항
LG화학·한화케미칼 등의 대기업과 전남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환경부 소속 영산강유역환경청장(청장 최종원)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브리핑에서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먼지와 황산화물 수치를 조작하고 배출한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LG화학·한화케미칼 등 대기업과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전남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
2019년 4월 5일 오후3시 국회 본관 4층,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소회의실 앞으로 침통한 표정의 사람들이 일렬로 들어선다. 제천화재 소위원회 위원장인 바른미래당 권은희 국회의원은 소회의실 문 앞에서 일일이 악수하며 이들을 맞이한다.제천화재사건의 유가족들이다.29명의 사망자 낸 제천화재참사, 유가족은 진실을 알고 싶다제천화재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15개월 남짓의 시간이 흘렀다. 화마로 타버린 건물 잔해의 모습은 현장에 그대로 남아있다. 검찰의 불기소로 수사가 종결된 지금, 참사는 과거형이지만 유가족들의 타들어가는 마음은 아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방면에서부터 음주운전을 하다가 야간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을 치고 달아난 52살 박모씨가 구속됐다.박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환경미화원인 한모씨(54)를 들이받았다. 당시 한씨는 야간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발생 이후 박씨는 한씨를 구하기는커녕 들이받음을 인지하고도 도주했다. 당시 한 씨는 갓길에 쓰레기 수거차량을 정차하고, 차량 뒤편으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고 머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한씨는 이틀 뒤인 21일 오후 3시경 세상을 떠났다
김학의(63) 전 법무부차관이 2013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건설업자 윤중천(58)의 별장에서 여성에게 최음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사실이 과거사위를 통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내 조사단 사무실에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 전 차관은 끝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은 2013년 3월 속옷 차림의 한 남성이 여성을 끌어안고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이 폭로되어 세간에 알려졌다.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비버리힐 성형외과에서 의사행세를 하며 성형수술 및 시술 의료행위를 한 간호조무사 임모(70)씨와 공모한 병원장 신모(56)씨가 의료법 위반으로 25일 구속됐다.경찰은 지난해 10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수사 결과 임씨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년간 1000여명에게 1500여 차례 불법으로 성형수술 및 시술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임씨는 의사 행세를 하며 병원 주변 미용실이나 피부관리 업소 등에서 지인을 통해 환자를 유치한 뒤 쌍꺼풀 수술과 페이스 리프팅 시술 등을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지난 5~9월 환경사범 기획수사를 통해 수질기록 상습조작 5곳과 하수 무단 방류 3곳 등 공공 하·폐수처리장 8곳을 적발하고 관계자 2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적발된 시설들은 오염물질을 방류하면서 5년 동안 폐수 처리시설이나 사업장에서 물의 오염도를 자동으로 실시간 측정하는 원격감시장치(TMS)를 무려 5만 번이나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실이 현장에서 확보한 측정기기 저장장치에 대해 디지털 기기 정보를 분석해 증거를 확보하는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우동식)이 이달 26일까지 4주 동안 횟감용 활어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횟감용 활어의 경우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가 크고 외관상 소비자가 쉽게 구별하기 어려워 위반사례가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수입하는 횟감용 활어 중 32.4% 가량은 참돔, 홍민어, 점농어 등이다. 해당 어종의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는 평균적으로 전체 활어 위반건수의 27%다. 국내산과 일본산 또는 중국산과의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2017년 1월 회사 후배 여직원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가구업체 ‘한샘’의 남자 직원 A씨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1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12일 강간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 해 1월 회식이 끝난 뒤 본인이 담당한 교육생이었던 20대 여성 B씨를 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B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친 뒤 A씨에게 강간 혐의를 적용,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한샘 성폭행 사건'’으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 이하 한강청)이 2019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무단방류 업소 등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응축수를 사업장 내 하수관로에 무단 배출한 서울시 소재 1개 업체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악취 다량 함유)를 방지시설로 유입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해 악취 민원을 발생시킨 경기도 소재 1개 업체 등 총 두 곳이다.한강청은 음식물 쓰레기를 반입해